아주 어릴적부터 엄마는 나에게 빨리 성숙해지라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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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lee98
·4년 전
아주 어릴적부터 엄마는 나에게 빨리 성숙해지라고 말했다. 안그래도 난 남들보다 느려라고 생각한 나는 빨리 성숙해져야 돼 라는 강박을 갖게됬고 커서는 난 강해져야 돼 라는 강박으로 바뀌었다 나 말고는 엄마를 지킬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우울증으로 쓰러진 순간에서도 난 엄마를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 엄마의 생신얘기를 지인과 하다가 지인이 자신도 좀 챙기랬다 그러면서 힘들지 라고 했는데 그런말은 진짜 오랜만에 들어본 것 같다 늘 외로워도 슬퍼도 밤에는 그냥 방송이나 보며 차라리 멍때리자하고 시간을 보내거나 낮에는 몸을 움직이든 취미활동을 하며 애써 슬픈 감정을 무시했는데 저말을 들으니 그래 나 너무 힘들어 요새 감정컨트롤도 잘안돼고 그냥 다 놔버리고 싶을때도 있어라고 말이 나왔고 눈물이 나왔다 슬픈감정을 갖고 있어봤자 우울한 밤밖에 안돼서 애써 무시했었는데 .... 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 그래봤자 나도 사람이야 나도 아직 어린나이인데ㅜㅜㅠ 이제 나도 울고플땐 몰래 좀 울기도 하고 힘든것도 얘기하고 그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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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hibyebye
· 4년 전
감정에 솔직해져. 울고싶으면 울고. 엄마도 물론 중요하지만 삶의 주체는 글쓴이니까. 이렇게 솔직하게 털어놓은거 정말 잘한일이야. 멋있어. 강산에-넌할수있어 들어봤으면 좋겠어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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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ee98 (글쓴이)
· 4년 전
@hihibyebye 맞아요 삶의 주체는 나니까! 고마워요ㅠ 그래서 아까 오랜만에 울고왔답니다. 강산에 넌 할 수 있어 노래 최근에 티비서 듣게 됬는데 좋드라구요ㅠ 응원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