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장점을 잘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취업|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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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장점을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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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한국식 나이로 24세 취업때문에 자소서나 이력서를 작성하려는데 성장과정이나 성격의 장단점을 뭐 어떻게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예를들어 성장과정중 다른 분들께서는 "어느 집단에서 ~한 일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와중에 제가 ~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라거나, "큰 행사나 중요 업무에서 ~해서 신임을 받았습니다." 같은것을 적으셨더군요. 근데 저는 대학재학 중 특별히 동아리 활동 중 크게 활약했다라는 경험이 없습니다. 자신감이 강한 편도 아니라서 항상 겉도는 편이었고요. 성격부분에서도 문제가 많은 편입니다. 자신감결여에 자존감부족에 대학졸업후에 다니던 학원에서도 성격이 어린애 같다며, 그런식으로는 취업 평생 못한다는 충고를 들었습니다. 그와중에 저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제 단점을 그나마 잘 알고있습니다. 1. 집중력이 떨어진다. 2. 무언가를 시도할때 유우부단하고 심하게 망설인다. 3.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지고 배려심이 부족하다. 4.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다. 5. 쉽게 자포자기 해버린다. 그나마 장점이 "자기 자신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 인게 다인 만큼 장점이 그다지 없고, 설령 있다하더라도 뚜렸하지 못하며, 단점이 다 잡아먹어버린다는게 큰 문제점이 되었습니다. 성격을 고치고 싶어도, "사람은 쉽게 변하질 않는다." 라는 명언이 어째서 만들어진건지 잘 알게만 되더군요. 어릴적 미술치료 3년, 놀이치료 3달 대학시절 심리상담 1년 반....... 이젠 어찌해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혼자서 붙잡고 몇주째 끙끙 앓고있어서, 이곳에 이렇게 긴 글을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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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J927
· 4년 전
"우유부단하다"는 것은 바꿔말하면 "신중하다"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깊게 생각해보고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성격은 당신의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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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LSJ927 감사합니다. 어느정도 참고가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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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zamong
· 4년 전
제 생각에는, 장점이 없는게 아니라 아직 많은 시도를 해보지 않아서 스스로를 모르는게 아닐까 싶어요...! 저도 예전에 자존감도 되게 낮고, 주변 눈치를 많이봐서 자기주관이 없었는데요 사소한 것이라도 관심이 가면 꾸준히 시도도 해보고, 거기서 성취도 이뤄보고 하면서 자존감이 높아진 경험이 있어요. 저는 질문자님이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덜컥 겁부터 나서 스스로를 알아갈 기회가 없었던게 아닐까싶네욥. 그리고 글 읽어보면, 끊임없이 자아성찰을 해나가시는 분 같은데 이것도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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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jozamong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