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라 상담받으러 갈 여건이 안 되는데 공부에도 지장이 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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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라 상담받으러 갈 여건이 안 되는데 공부에도 지장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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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미대입시중인 고3이에요 우선은 중3때부터 음식을 보면 참지못하고 폭식을 하고 토하는게 시작돼서 아직도 못고쳤어요 그게 폭식증이란건 작년 고2 초에 알았구요 코로나로 방학을 엄청 길게 하면서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폭식하고 토하는 횟수도 늘었어요 방학땐 매끼마다 많이 먹고 토했던거 같아요 기숙사 들어가고 나서는 항상 옆에 사람이 있으니까 몰래 토하거나 억지로 참는데 집에 오면 또 매 끼마다 그래요 그리고 학교랑 기숙사만 왔다갔다할 때는 별문제 없이 잘 지내는데 집에만 오면 몸이 축축 쳐지고 붕 뜬 느낌이 들고, 한없이 예민해져요 특히 잠늘 한 번 자면 13~15시간씩 자고, 일어나있어도 어딘가 내가 재정신이 아닌게 느껴져요 나사빠진것처럼,.. 공부를 하려고 앉아도 정말 병적으로 집중이 전혀 되질 않고 머리가 살짝 띵한 상태예요 알림을 시끄러운걸로 몇개씩 맞춰놓고, 매트리스를 치워버려도 고칠 수가 없었어요 깨어있으면서 멍한 와중에도 먹고 토하는걸 계속했구요 코로나로 길어진 방학에 미술학원가는 날 빼곤 매일매일을 저렇게 시간을 보냈고 점점 모든게 심해졌고, 개학 후에도 집에만 가면 저 상태가 돼요 저는 원하지도 않는데 몸이 멋대로 현실도피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정신이 좀 맑았으면 좋겠고 집중라고 싶어도 정말 전혀 집중이 안 돼서 더 스트레스받는거같네요 정말 무기력의 끝을 달리고 있는 느낌...짜증도 정말 많아지구요. 집에만 있으면 이 멍하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되는 상태를 좀 벗어나고 싶어요 이지경이 돼서는 정말 문제구나 싶은데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공부 안 한 거에 대한 변명처럼 되는거같고, 실제로 부모님께선 늦게 들어오시다보니 게으름의 변명으로 들으시는걱 같기도 하구요. 제가 약간 강박이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저에 대한 기대치? 같은게 큰데요, 서울대를 못가면 큰일 날 것 같고, 친구들 모두에게 좋은 모습으로 비춰져야만 하고, 남들에게도 키크고 몸매좋고 멋있는 애로 보여야한다 이런게 좀 심해요 제가 이렇게 안 되면 정말 인생이 망한거같은 느낌.. 그러다보니 집에서 저렇게 정말 무기력하게 보내게 되면서 공부를 제대로 할수 없는거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커진 것 같아요 학교,기숙사에서뿐 아니라 집에서의 시간도 알차게 보내야하는데 말이죠...수험생이잖아요. 초등학생때 따돌림으로 크게 상처를 받고 나서 그 때 일을 떠올리는 것 자체에는 이제 아무렇지 않은데 그래도 트라우마 비슷한게 남은 것 같아요 저 때 이후로 작은 친구문제에도 더 크게 동요하고 예민하게 반응하고, 어떨 때는 우울증같은게 확 와버려서 가만히 있어도 시도때도없이 눈물이 줄줄 흐르던 때도 있었어요 그런 크고작은 문제들이 있을 때마다 완벽함에 대한 강박이 점점 더 커진 것 같아요 공부릉 위해서라도 저 무기력감 만이라도 어떻게 고치고 싶은데, 분명 병적인 것 같은데 뭐그 어떻게 잘못된건지도 모르겠고, 상담을 다니기엔 지금은 벌써 7월이 다 되어가고 수능까지 시간도 너무 없어요. 공부를 조금 더 하고 이런 무기력한 시간까지 알차게 쓰면 분명 될거라는 어느정도의 확신이 있어서 더 스트레스 받아요... 이렇게 무기력함때문에 수험생활을 망쳤다는 후회믄 정말 하고 싶지 않은데...이미 늦은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정말 고민인데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어서 앱을 찾아 깔아본거예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ㅡㅜㅠ
힘들다의욕없음신체증상불안해우울어지러움괴로워불안무기력해섭식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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