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저보고 노력을 안 한대요 나아지려는 노력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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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엄마가 저보고 노력을 안 한대요 나아지려는 노력을 안하고 최선을 다하지도 않고 할 수 있으면서 못 할 이유와 핑계를 만들어낸대요 이유를 만든게 아니라 이유가 있어서 못 한거라고 하니 무슨 이유가 있냐고해서 실망시키고 버려질까 너무 두렵다하니 실망시키지 않으면 되지 너는 시작도 전에 실망시킬 준비부터 하는 것 같다고 하시네요 배부르고 등따시니까 절박함이 없어서 뭐하나에 미쳐서 열중하고 뭐라도 해내야하는데 저는 모든게 어중간하고 제대로 하는게 없대요 그래서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쓰레기인 것 같다고 아무 쓸모가 없는 것 같다고 엄마가 보기엔 어떠냐하니 아픈 사람한테 쓰레기라고 할 수는 없잖아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환자라서 차마 쓰레기라 부르지는 못하는거냐 하니 그래 복어먹고 죽을라카고 맨날 죽고싶다하고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니까 치료가 진전이 없지하시기에 그래서 쓰레기라는 생각이 드는거냐하니 니 행동을 봐라 솔직히 맞잖아? 하시네요 그리고 세상에서 너만 힘든줄 아냐고 사람들 다 각자 사연있고 굴곡이 있는데 왜 너만 힘든 것 처럼 세상모든 시련과 짐을 다 진 것 처럼 그러냐 너는 자기애가 너무 강하고 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별 것 아닌 걸로 스스로를 불쌍해하고 너무너무 안타까워한다고 하시네요 저말들이 예전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제가 혐오스럽고 죽고싶은 마음 뿐이에요 치료도 받고싶지 않아요 처음 병원갔을 때만 해도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었는데 이제는 나아질 거란 생각도 들지 않고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싶지도 않아요 죽지 못하고 고통스러워 할바엔 병원이라도 계속 다닐까 싶다가도 계속 다니면 뭐하나 의사선생님이 엄마나 다른 사람들은 절대 용납하지 못하는 생각이나 마음도 자신한테는 다 말해도 된다고 하고 자신한테 다 말하고 가벼워지면 좋겠다고 속시원할 때까지 말하라고 하는데 아무리 아니라고 저를 미워하지 않는다고 하셔도 사실은 제 삶과 마음에 대해 들으면서 저를 경멸하고 혐오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솔직하게 말한 날은 더 마음이 무겁고 사라지고 싶어서 병원에서 나오는 길에 뛰어내려 죽고 싶은 충동이 드는데 이런 생각도 감정도 더이상 느끼고 싶지 않고 그냥 죽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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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le624
· 4년 전
힘내라고 하기도.. 절대 죽지 말라고 하기도 어렵네요.. 그냥 우리 다같아 울까요 울어도 기분이 안 나아지면 더 울고 그래도 안 나아지면 눈이 부을 때까지 우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