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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결혼/육아
비공개
3달 전
저는 결혼을 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30대 초반 미혼남성입니다. 올 봄에 결혼을 목전에 두고, 코로나로 무한 연기가 된 상태입니다. 엎친데덮친격으로 제가 방광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연애를 오래 한 여자친구에게 한없이 미안한 마음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요…
힘들어우울해스트레스괴로워
전문상담 추천 7개, 공감 34개, 댓글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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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카페 상담사님의 전문상담
프로필
3달 전
너무 불안해말고, 두려워 말아요
#연인 #슬픔 #혼란 #전화위복
안녕하세요 사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여자친구분과 올봄 결혼을 기다리시며 설레기도 하고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며 매우 기다리셨을 텐데 코로나로 인해 연기가 되며 얼마나 큰 실망을 하셨을까요.. 그런데 결혼연 기도 모자라 마카님께 온 암 소식은 정말 큰 충격이셨을 것입니다. 마카님 자신이 더 힘들고 놀라셨을 텐데 여자친구분을 더 생각하시며 미안한 마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걱정과 혼란을 겪고 계실 마카님께 전문상담을 전해드립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오랜기간 함께 한 연인분과 서로를 신뢰하고 사랑하며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며 결혼을 약속하셨지요. 두 분이 미래를 약속하시며 같이 세웠던 계획들 또한 있으셨을 텐데, 첫 번째로 코로나로 인해 결혼이 연기되자 맥이 빠지고, 뭔가 계획이 흐트러지는 느낌이 드셨을 것입니다. 그래도 연인분과 함께 괜찮아! 라고 서로를 다독이며 지내오셨을 텐데 그다음에 맞닥뜨린 암 진단은 이라는 소식은 맥이 빠지는 것을 넘어선 큰 절망이셨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이럴 리가 없어’라는 ‘부정’을 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왜 하필 나에게 이런 병이 생긴 거지?’라는 생각이 들며 ‘분노’ 의 마음도 드셨을 것입니다. 그러다 ‘내 연인은 어떡하지..’, ‘우리의 미래는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마냥 병만을 생각할 수 없는 상황에 더욱 큰 힘듦을 겪으셨을 것입니다. 또한 연속해서 일어난 이 상황이 마치 머피의 법칙 (Murphy’s law 안좋은 상황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법칙)처럼’ 왜 나한테 자꾸 이런 불운이 오는 걸까?’라는 생각에 더욱 좌절감이 드셨을 것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현재 연인분과 가족들에게 암 소식을 전하셨는지 사연 내용만으로는 알 수 없으나, 암 진단이라는 것이 모든 것의 ‘끝’ 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치료를 받으며 평소와 여러 다른 부분들이 생겨날 수는 있지만, 마카님과 연인분이 함께 세웠던 계획이 와장창 깨진 것은 아닙니다.. 코로나로 인해 결혼이 무기한 연장된 것이 그 당시에는 마냥 안 좋은 소식일 수 있었겠지만, 오히려 더 신중하게 더 좋은 날 더 행복한 결혼식을 하실 수도 있으실 것입니다. 결혼 자체가 무산된 것이 아니라 잠시 미뤄진 것입니다. 이처럼 마카님의 미래계획 또한 무산된 것이 아니라 잠시 미뤄진 것임을 마카님의 마음 속에 꼭 간직해주세요. 정말 힘든 투병 생활이 되실 수 있지만, 연인분과 오히려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며 더욱더 깊은 사이가 될 수 있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꼭 알아주셔야 하는 점은 연인분께서도 사랑하는 사람의 암 소식에 정말 큰 충격을 받으셨을 것이라는 부분입니다. 마카님께서 처음 진단을 받으셨을 때와 마찬가지로 연인분께서도 많은 생각들과 심경변화로 인해 크고 작은 오해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 속에 마카님께서 미리 알고 대처해주신다면 모호한 상황에 구체성이 더해지며 마카님의 마음 속에 자리하는 불안 뿐만 아니라 연인분의 불안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연인분께서 처음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러한 아픔을 겪을리는 없어, 오진일거야’ 라며 부정의 단계를 겪으실 수 있습니다.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단계이지요. 그리고 그 후 ‘내가 왜 이러한 고통을 겪어야 하는거지? 내가 무슨 잘못을 했지?’ 라며 분노도 했다가 신앙을 가져보며 타협도 해보고 함께하는 미래를 잃었다 라고 생각해 우울함이 오기도 하실 것입니다. 이때, 옆에서 연인분을 지켜보시며 마카님께서도 연인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죄책감이 들고, 만약 과도하게 연인분께서 힘들어하신다면 한편으로는 ‘아픈건 나인데 너무한거 아닌가?’ 라는 섭섭함이 들 수도 있습니다.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이지요. 그리고 ‘내가 이 사람을 붙잡아도 되는 걸까? 헤어져야 하는 걸까?’ 라는 생각도 드실 테고 혹여나 연인분이 이별을 고하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과 두려움이 생기실 수도 있고 연인을 힘들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억지로 이별을 고해야겠다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헤어짐이 마카님께서 원하는 결과는 아니시지요. 그렇기에 이때, 연인분께 솔직하게 “ 사실은 나도 너무 무섭고 불안하다. 모든 것이 어긋나는 것 같고 아직까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리고 너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다. 하지만 우리의 미래가 사라진 것은 절대 아니다. 난 나를 위해 당신을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치료를 받고 이겨낼 것이다” 라는 것을 말해주신다면 연인분께서도 현실을 인정하시고 수용의 단계에 도달해 함께 싸워나갈 힘을 얻으실 것입니다. 따라서 이 단계를 겪는 연인분을 마카님께서도 좀 더 이해하고 기다려주시며 두 분이 끊임없는 소통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카님께서도 이러한 단계를 거치시며 드는 생각들과 감정들을 혼자 속으로 감추는 것이 아니라 연인분께 이야기하며 두분의 일은 꼭 두 분이 함께 상의하며 풀어나가 주시기 바랍니다.
줄리의 법칙 (Jully’s law) 이라는 법칙을 들어보셨나요? 줄리의 법칙이란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라는 일은 필연적으로 이루어진다는 법칙입니다. 현재는 연인분께 미안한 마음이 가장 크시겠지만 두 분이 함께 힘을 합쳐 이겨나간다면 그 어떠한 것도 물리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또한 머피의 법칙의 반대인 샐리의 법칙(Sally’s law) 처럼 유리한 일만 계속 생기며 전화위복이 될 것입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두려워하지 마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azds
3달 전
일단은 피앙새님께 병을 알리고 병치료에 매진하시는게 좋을듯 해보여요. 앞으로 심신이 지치고 힘드실일 많으실텐데 병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하시어 쾌차 바랄께요. 의사가 알아서 잘해주겠지 하시면 안돼요.
SilverSpring20
3달 전
일단 아프신데 몸걱정부터 추수리시구요...결혼은 그 다음에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rideon
3달 전
저같으면 안합니다. 여자친구분이 이걸로 힘들어 한다고 하면 서운할지라도 이해해줘야 한다고 보고요.
kyoukoso36
3달 전
@iwritethis 글 안보죠? 결혼 하려했는데 코로나때문에 무기한 연기됬다잖아요. 결혼 아직 안했다잖아요.
kyoukoso36
3달 전
일단 신부 될 분께 먼저 알리시고 병에대한것도 상의 하는게 좋을겁니다. 훗날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인데 그정도는 감수 해야죠. 사랑하신다면 결혼전이라도 서로를 의지 하려하시길 바랍니다.
seumfhv578
3달 전
여자친구와 많은 대화가 필요한 일이지 않을까요?
strroooo
3달 전
@iwritethis 말을 왜 그렇게..
dream76
3달 전
진단받은거 여친분께 사실대로 다 알리시고 여친분이 함께 감당해나가자하면 함께 이겨내시고 감당하기 어려울거 같다고 하면 보내줘야 할거 같아요 ㅜㅜ그러나 지금은 일단 결혼보다 치료에 집중하셔서 건강회복에 신경쓰시는게 우선인거 같네요 결혼은 조금 더 미룬다 생각하시고 치료에만 신경쓰세요
smin923
3달 전
제 남자친구라면 치료받고 병에대해 이해해보며 나아가고 싶어요. 많이 어렵겠지만.. 용기내어 솔직하게 마음을 나눠보세요. 무엇보다 치료가 잘 되어 회복되시기를 응원할께요. 화이팅!
danior
3달 전
아이고....ㅜㅠ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다 잘 되실거예요.. 제가 진심으로 응원할게요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