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은 나르시시스트 특징 - 이런 사람 진짜 조심해야함!!
처음엔 소울메이트를 만난 것마냥 급속도로 친해짐 - 알게 된지 얼마 안됐는데도 나랑 너무 잘 통해서 내 영혼의 반쪽을 만난 것같은 착각을 하게 되지만 원래는 나르시시스트가 생각하기에 내가 자신에게 뭔가 이득이 될 거 같아서 친해져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모든 것을 나한테 맞춰주기 때문에 하는 착각임. 나중에 친해지고 나면 태도를 싹 바꿔버림.
목소리가 크다 - 외향적 나르시시스트들은 목소리가 큰데 어린시절 늘 큰 소리로 얘기를 해야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겨우 들어주거나 그것도 들어주지 않는 가정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임.
농담이라고 하면서 남의 마음을 후벼파는 얘기를 잘 함 - 자신은 솔직하게 얘기하는 거라고 하면서 남의 상처나 약점을 건드리는 얘기를 잘함.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이 솔직하지 못하고 겉과 속이 다르다며 욕함.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예의를 차려서 굳이 남의 약점을 얘기하지 않는 것인데 이걸 이해 못함. 그런데 정작 본인의 마음을 후벼파는 얘기를 누군가 하면 그 사람을 엄청 욕함.
항상 바빠보이는데 막상 보면 영양가 1도 없는 일들만 함 - 주로 자신의 인정욕구나 과시욕구를 채우기 위한 일들을 하느라 바쁨. 이런 일들때문에 정작 자신의 가족들에겐 소홀함. 내가 겪은 나르시시스트는 전업주부인데 자기 자식들이 아직 어린데도 학부모회의다 뭐다 하는 일들에 자신의 인정욕구를 채우기 위해 바쁘다보니 애들 밥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은 적이 허다함.
가스라이팅과 후버링에 능한데 당하는 사람은 자신을 탓함 - 나르시시스트와 다투고나서 다시는 연락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결국엔 이 사람의 후버링과 가스라이팅때문에 내 자신을 탓하고 다시 이 나르시시스트와 잘 지내게 됨.
그리고 내가 이 나르시시스트를 오해했다고 착각함. 내가 자신에게 이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왠수같이 싸워도 나르시시스트에게 다시 연락이 오고 얘기를 듣다보면 내가 더 잘못한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됨.
본인이 말도 안되는 걸로 나한테 화내고는 연락을 끊음 - 연락을 끊을 정도의 잘못한 일은 아닌데 갑자기 연락을 안받음. 그러다가 내가 계속 잘못했다고 빌면 그제서야 용서해주는 척 하면서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고 나를 다독이는데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그 주기가 점점 짧아짐.
항상 내 자신을 의심하고 탓하게 됨 - 나르시시스트의 가스라이팅 때문에 나는 내 자신이 말도 안되는 정신병이 있다고 믿었었음.
우기는 것을 잘함 - 분명 나르시시스트에게 잘못이 있는데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남을 탓함. 결정적인 증거를 들이대도 끝까지 자기 잘못을 인정하려 들지 않음. 검증되지 않은 얘기들도 자신이 옳다고 믿으면 끝까지 우김. 전문가도 아니면서 전문가인 척 얘기를 하지만 잘 따져보면 말도 안되는 얘기들임. 너무 그럴듯하게 얘기해서 사람들이 잘 속아넘어감.
망상이다 싶을 정도로 본인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본인에게는 굉장히 관대함 - 자신의 전문분야도 아니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가 하면 다 잘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이를 실제로 그렇다고 믿음. 본인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이것을 당연하다고 믿음. 그래서 일을 여기저기 잘 벌이고 다니는데 수습은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떠넘김.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이 나르시시스트를 항상 피곤해하고 잘 엮이지 않으려고 함. 그리고 본인이 하는 실수에는 관대함. 그러나 남이 하는 실수에는 가차 없음.
거짓말에 능하고 약속을 자주 바꿈 - 말하는 내용의 99%는 다 거짓말임. 그런데 본인은 진실만 얘기한다고 우김. 그리고 약속을 정하면 매번 자기가 편한대로 바꿈. 약속장소, 시간, 심지어는 날짜도 자기 편한대로 바꿈. 그러나 늘 바꿀 땐 상대방을 배려하는 척 하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방이 미안해함. 그러나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면 결국 나르시시스트 자신이 편한대로 바꾼 것임.
자신의 물건은 잘 내놓지도 않고 주는 것도 인색하면서 상대방의 물건을 탐하고 착복하지만 정작 본인이 더 손해를 봤다고 우김 - 내 경우엔 내가 소중히 모아온 물건이나 심지어는 돈까지도 착복당했는데 자신이 더 베풀었다고 우김. 제대로 따지고 보면 내쪽이 훨씬 많은 돈을 썼는데도 자신이 더 썼다고 우김. 그리고 자신이 남에게 베푸는 것에는 엄청 인색하면서 나보고는 베풀라고 엄청 강요함. 그래서 내가 누군가에게 베풀면 자기 덕분이라며 자기가 베푼 것마냥 주변에 떠들고 다님.
주변에 내 얘기를 자기멋대로 하고 다님 - 자기 주변 사람들에게 내 얘기를 미리 양해도 구하지 않고 마구 하고 다님. 그리고 남 얘기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함. 누가 봐도 뒷담화인데도 본인은 뒷담화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함.
더 많은 특징들이 있는데 우선은 내가 생각나는데는 여기까지임.
나르시시스트들은 자존감이 매우 낮고 생각하는 것이 매우 유치하기 때문에 어린 아이 대한다고 생각하면 그나마 마음이 편하지만 상대방이 나르시시스트라는 걸 깨닫기 전까지 겉모습은 다 큰 어른이니까 어른 대접을 해주다보면 내 속이 많이 상하게 됨.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될 수 있으면 멀리 하고 상대 안하는 것이 내 정신 건강에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