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 엄마 피하느라 눈치보고 있는데 누군 엄마한테 의지하며 사네. 부럽다.
억울한 걸 좋아해서 평생 억울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치정극이 누군가를 욕하는 걸로 연장하네요
엄마를 사랑하고 싶었고 엄마가 옳다고 생각하고 싶었는데 제 트라우마와 두려움에 엄마가 꽤 많은 기여를 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결국 제가 이상한 애니까 제가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것도 엄마 때문이라는 것도요. 그건 제 잘못이 아닌 건데. 나는 이상하지 않은데. 왜 그렇게 엄마를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려 했을까요 엄마는 나에게 있어서 가해자에 가까웠는데. 인생을 손해본 기분이에요.
내 인생이니까 다 내맘대로 해야지 .
내가 지들 꼭두각시도 아니고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왜 내 인생을 지들 맘대로 정하는건지. 말로만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하고 이거 해봐라 저거 해봐라 진짜 그럴거면 애초에 내가 하고싶다는거 막아버리지 그랬어. 하고 싶은거 다 하라면서 옆에서 방해에 참견이란 참견은 다하고 있네. 시도때도 없이 주식해라 돈벌어라 넌 성공해야 된다. 오빠들도 다 컸고 이제 엄만 너 보고 산다. 커서 엄마 아빠 호강이나 시켜줘라. 이젠 그냥 엄마 얼굴만 봐도 짜증밖에 안나고 말도 섞기 싫고 걍 집 나가고 싶다. 집에선 나한테 이따구로 굴면서 밖에 나가면 무슨 날 공부 잘한다 천재다 우린 딸 믿어서 신경 일도 안쓴다. 저런 헛소리도 한 두번이어야지 이젠 역겹다 역겨워.. 이럴거면 그냥 나 같은거 낳지 말고 인형이나 하나 만들지 그랬어ㅋ 아님 나 죽게 만드는게 목푠가? 당사자들은 뭐가 문젠지도 모르고 지들이 착한 부몬줄 알지ㅋㅋ 멀쩡한 사람 하나 미치게 만드는 거 진짜 정이란 정은 다 떨어지게 만들고 욕밖에 안나와. 차라리 안태어났으면 좋았을텐데 도대체 왜 태어나서 이따구로 살아야 되는거지. 죽고싶다.
오늘도 간신히 버티고 있어요 긍정 확언을 듣고 자기 사랑의 암시를 듣고 물을 마시고 자해하는 상상을 멈추려고 하고 위로되는 노래를 듣고 내 증상과 관련된 심리학 책을 읽고 멍 때리고 이 모든 게 가족에게 게으른 걸로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나는 매순간 괴롭고 공허하고 절망적이라서 필사적인 건데
엄마라는게 저녁마다 술에 취해서 난리란 난리는 다쳐놓고 아직까지 술도 안깨서 TV보면서 신세 한탄하고 연예인 욕하는 거 보니까 진짜 할 말이 없다ㅋㅋ 술좀 적당히 마시라는게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끊을 마음이 애초에 없으니까 못 끊지ㅋ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 저 모양이니까 이제 보기도 싫고 목소리도 듣기 싫다..
짜증나 나는 복 받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내 자체를 복 받은사람이 아니라 나는 누구덕분에 복받은 존재라는 식으로 계속 말해 기분이 나쁘니깐 기분이 나쁘다고 할수 있잖아 내가 감사한다는거 모르는것도 아닌데 그냥 그 당시 기분을 말한건데 내가 이해해야한대 나는 이해하고 바꿔야할 존재인거야? 맨날 나는 그래야한데 그럼 차라리 안 사는게 낫지 않나?
(미리 적는 유서)오늘(10월 2일)~이번년도 10월 말 아니면 11월 초 사이에 자살을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전 쓰레기와도 같습니다. 쓰레기라는 이름이 아까울 정도로요. 전 옛날에 이유없는 왕따를 당했고, 선생님께 이유없는 차별을 당했습니다. 그 일들 때문에 틱 증상이 오고 점 점 더 틱 증상이 심해지고 있었습니다. 틱 증상이 오니 왕따는 더욱 심해지고, 차별 또한 더욱 심해졌습니다. 학교에서만 틱 증상이 나타난 거 같습니다. 그때 전 깨달았습니다. 제 편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요. 1년동안 그런 생활을 해오니 성격이 폭력적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방어기제도 심하게 일어났고요. 남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마음의 상처를 주었습니다. 사과를 했고 용서를 받았고, 마음에 담아두지 마라고 그들이 나에게 말했지만, 과거는 되돌릴 수 없다는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완전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면 안된다는것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전 벌받고 있는 중이고, 이정도 벌은 그들이 받았던 상처에 비해 별거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같은 쓰레기는 죽어야 마땅합니다. 빠르면 내일 죽고, 늦으면 11월 초에 죽겠지요. 끝까지 이기적인 제가 싫습니다. 다들 저 때문에 죄송합니다. 제가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피해와 걱정을 끼쳐서 죄송합니다. 이 사회에 있어서 제가 죄송합니다. 좋은 사람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쓰레기보다 못한 저를 미소짓게 만들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다음 생이 있다면 전 지금까지 만났던 모든 분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주변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더더욱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립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은 꼭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저처럼 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당신을 항상 응원합니다. 남은 인생 화이팅 하시길. (욕하셔도 되고, 비방하셔도 됩니다.)
나는 왜 미친ㄴㅕㄴ으로 태어나서 인생을 이렇게 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