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제 돈을 자꾸 훔쳐가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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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제 돈을 자꾸 훔쳐가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injoo0816
·4년 전
저한테 초2짜리 조카가 있는데요 바로 코앞에 살다 보니 자주 저희 집에 놀러와요 그런데 저번에 두번이나 돈을 훔쳤어요. 처음 훔쳤을 때는 아이가 돈이 없다고 저희 집에 와서 간식을 사달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아이 혼자 집에 두고 사고 온 다음 아이가 먹고 집에 가려 하기에 잠바를 입혀주려고 들었습니다. 거기서 5000원이 나오더군요. 돈 없다 했는데도 있길래 조금 의심스러웠어요. 근데 아이니까 자기 돈 쓰기 싫어서 그런 말을 했나 생각했는데 돈 나오자마자 제대로 인사도 안 하고 바로 갔어요. 혹시나 해서 방 들어가서 돈을 찾아봤는데 아무리 봐도 없는 거예요 분명 책상에 뒀었는데. 그리고 저번주에는 또 제가 없는 사이 왔다 갔었는데 또 제 만 원을 훔쳐갔습니다. 만원은 온데간데 없고 백원짜리 동전 몇 개가 대신 있었어요. 오빠가 하나 있는데 오빠는 돈 가져가지도 않고요 물어보려 전화했는데 마침 폰을 두고 갔길래 갖다주는 겸 물어보려 갔습니다. 사촌언니와 형부는 일을 나간 상태였고 그 아이와 애 오빠, 그 오빠 친구들끼리 놀고 있었어요. 식탁엔 천원 몇개랑 빵 봉투가 있었고요. 들어가니 애가 바로 천원을 숨기며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다른 사람한테 받은 거라 하더군요. 그때 딱 얘가 훔쳐간 걸 느끼고 애한테 계속 물어봤습니다. 결국 자기가 가져간 걸 인정하면서 코끝이 빨개지더라고요. 아이가 엄마 아빠를 무서워하니까 말하지 않겠다고 원하는 거 있으면 훔쳐가는 게 아니라 허락받고 가져가는 거라고 원하는 건 이모가 줄 수 있을 만큼 준다고 얘기해 줬습니다. 그리고 언니에게 전화해 상황 설명하고 애니까 그럴 수 있다 말했습니다. 목소리가 많이 어두워지더라고요. 애한테 혼내지 말라고 그랬습니다. 언니는 아이가 잘못한 게 있으면 자주 체벌을 하거든요. 제가 애 엄마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 가족이니 더 버릇들기 전에 고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체벌 말고 말로 잘 설명하고 아이가 이해하게 도와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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