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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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oungandlech
·4년 전
안녕하세요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남에게 속 이야기를 하는 것이 두렵고 어려워 이 곳에서 그나마 제 이야기를 끄적여봅니다 우선 제목 그대로 저는 사람이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인간 관계로 많이 치여서 그런걸까요 초등학교5학년 부모님의 이혼으로 엄마와 언니랑 집을 나와 서울에 4평 남짓한 원룸에서 2년동안 지냈습니다 당시 저는 새로운 환경이 너무도 낯설고 힘들었습니다 처음보는 친구들 처음와본 낯선 지역 ,동네 모든것이 새롭고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엄마는 그런 저를 돌볼 겨를이 없었죠 지금생각해보면 저같아도 그럴것같아요 애들 2 데리고 낯선 동네에서 새 살림이란 참 쉽지가 않죠 근데 그걸 어린 제가 수용 할 만큼 성숙하지는 못했나봐요 너무나도 적응을 못한 탓에 유급을 당할 상황까지 오게 되었죠 당시에 저는 이전에 살던 지역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트러블이 있었어요 잘 은 생각나지 않지만 너무나도 힘들었던건 잊혀지지않네요 그때 제 나이는 고작 4학년 11살 이였습니다 학교를 안가기 시작한건 이때부터였네요 하루는 너무너무 가기싫어 아파트 계단에서 6시간을 버티다 들어 간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6시간동안 정말 끝 없는 고민을 했어요 계속 이렇게 살 빠에는 죽자고 그냥 죽는게 맘 편하겠다고 저는 유서를 쓰기 시작했어요 누구누구땜에 죽는다 반성하라는 듯한 유서의 내용이였죠 저는 유서를 다쓰고 15층으로 올라갔어요 난간에 한발을 올려 내려다보니 죽는게 실감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너무 무서웠어요 그러다 한층 한층 내려가다보니 저희 집 층 수의 도착하니 엄마가 현관 문을 활짝 열어 놓으셨는지 엄마 목소리가 계단 너머로 들리는 순간 죽기싫다 라는 말이 입밖으로 나오더라구요 고작 11살 짜리 입에서 그때부터 시작이였을까요 사람을 무서워하게 된 이유가 그렇게 저는 불안한 상태로 엄청난 것들을 감수해야 했어요 부모님의 이혼, 낯선 학교와 친구들 동네 등등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더라구요 엄마는 저희를 데리고 사시는 것이 많이 힘드셨는지 아빠한테 다시 가야 할 것 같다고 하셨어요 저희 언니는 저와 다르게 감정표현에 있어 자유로운편이에요 나쁘게 말하면 철이없죠 그런 언니때문에 힘들어 하는 엄마를 보니 저라도 울지 말아야지 응석 부리지 말아야지 하면서 마음을먹었어요 근데 아빠한테 가야한다고 했을때는 도저히 정말 도저히 참지 못하고 엉엉 울어버렸어요 끝까지 엄마 앞에서 안울려고 등돌려서 우는데 엄마가 그걸 아셨는지 뒤에서 아무 말 없이 안아주셨어요 저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엄마 앞에서 목 놓아 운 것 같아요 그 이후 저희는 아빠와 살게 됐는데 절대 끝이 보이질 않는 산속에 갇혀 버린 상황이 돼 버렸어요 엄마와 살던 때보다 더 열악한 현실을 마주 해야했어요 빛도 채 들어오지 않는 6평 남짓한 지하 단칸방 저는 여전히 불안 -불안 -불안-불안 연속이였어요 그런 상태로 다시 살던 동네로 돌아오게 됐고 트러블이 있던 친구들과 중학교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역시 저는 전학을 갔다 다시 온 상황으로 여태까지 저의 대한 안좋은 소문이 퍼져있었단걸 하나도 인지를 못한 상태로 그 친구들의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이 악 물고 버티고 버텨서 새로운 친구들과 정말 너무나도 즐거운 중학교 생활을 이어나가며 행복한 나날들을 지냈어요 근데 행복이라는걸 처음 느껴본 탓 일까요 제대로 친구를 사겨본게 처음이라 그랬던걸까요 저는 정말 철 없이 행동했어요 친구가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도 똑같이 싫어하고 욕하고 뒷담화하고 저는 그렇게 하는게 맞는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제 행동이 문제였던걸까요 같이 지내온 친구들과도 하나 둘 씩 멀어지더니 사방을 둘러보니 적 뿐 하지만 고맙게도 옆에는 새로 사귄 친구들이 있어 버틸 수 있었지만 저는 정말 절친한 친구에서 적으로 바뀐 친구들이 너무 그립고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어요 또 그런 상태로 고등학교에 올라오니 이번에는 사람이 무서워지더라구요 어떻게 행동해야 맞는건지 모르겠고 이렇게하면 싫어할 것같고 그러다보니 말 수가 적어지고 성격도 소심하게 바뀌고 점점 친했던 애들이랑도 연락을 하지 않게 되면서 저도 마음이 닫히기 시작했어요 혼자 있는게 편하지만 너무 외롭고 힘들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저를 고쳐야할까요 하루하루 숨쉬는게 너무 너무 정말 고통스럽네요 현재는 중학교때 싸웠던 친구들이 중학교때 제 옆에 있던 친구들에게 이간질을 시키면서 계속해서 제 이야기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까지 제가 싫었을까요 사람은 모든 완벽할 수없어서 하나씩은 덜 가지고 태어난다고 그러는데 저는 관계라는 커다란 단점이 n년 동안 수없이 제 발목을 잡네요 제 성격이 뭔지 어떻게 행동하는게 올바른 행동인지 정말 백지 상태인 것 같아요 최근에는 공황장애 증상 까지 보이는 것 같아서 병원에 내원하면서 치료받을 생각 중입니다 저 좀 살려주세요 고통스럽고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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