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만 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취업]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눈물만 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mixzi00
·4년 전
안녕하세요 취업준비를 하고있는 25살 여자입니다. 사범대를 진학하였으나 임용고사에 뜻이 없어,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첫번째 문제는 복수전공도 하고 학점 및 정량적인 스펙은 있으나 제가 원하는 직무가 무엇인지, 어떤 진로로 가야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 더 문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경험이 중요하단 것을 압니다 하지만 무기력해지고 종일 방 침대에만 누워있고 싶어집니다. 채용공고만 들락날락하다보면 경쟁률을 보고 긴 터널에 갇힌 느낌입니다. 두번째로는 제가 이렇게 고민이 많다보니 대인관계가 망가지는 느낌이 듭니다. 오래 만난 남자친구는 저를 응원해주지만, 그것도 부담으로 느껴집니다. 어제는 인턴 면접을 보고 잘 못봤다고 엄마한테 말했는데, 한숨을 푹푹쉬면서 맨날 노는데 그게 되겠냐 라고 비아냥 거리는 말을 듣는 순간 정말 하고싶은 마지막 의지마자 없어졌습니다. 경험하는 거 좋습니다 하지만 이를 하기 위해서 저는 마른 ***에 물을 짜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주변 친구들은 취업을하고, 변변한 직업의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을 보니 제가 자격지심이 생깁니다. 제가 원래 이렇게 못난 사람이었나, 남과 비교를 통해서밖에 행복을 얻지 못했던 것이 너무 괴롭습니다. 집에 있을때는 엄마의 비아냥 거리는 말투가 하나하나 비수로 다가오고 ,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정말 아무 것도 하기가 싫습니다. 갑자기 벌판에 목적지, 방향표 하나 없이 홀로 밤길을 헤쳐나가야하는 기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 무기력을 극복하고 경험을 쌓고 진로를 결정하며, 자격지심과 비교를 멈출 수 있을까요...
힘들다불안해우울질투나우울해자고싶다무기력해의욕없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tallion
· 4년 전
와ㅡ 방가어요ㅡㅡ 저도 쥐띠에요ㅡㅡ 물론 고민분보다 연로하신 쥐띠입니다.. 사는게 그럽디다ㅡㅡ 내가 가야할 길을 정확히 알고 가는 인간이 세상에 몇 놈이나 될까요?? 한 만분의 일? 그게 성공한다면 정말 로또일거에요ㅡㅡ 저는 요리사입니다ㅡ 하고 싶은일? 맞아요. 근데 드럽게 늦게 시작해서 이제야 주방장? 턱걸이 정도 실력이고요ㅡ 20대부터 시작한 애들 따라잡으려면 아직 멀거나 불가능할지도 몰라요ㅡ 근데 전 자신 있는게 그 애들도 저보다 위에 있는 거창한 셰프들도 결코 저보다 주방 정리나 청결 등 을 잘할 수는 없을거란 자부심ㅡㅡ 그거 하나 믿고 덤비고 있어요ㅡ 선생님보다 요식업이 은근 박봉 이라는거 아시려나요? 사범대 나와도 학원쌤하는 이유가 학교에 비해 노동도 그 댓가도 더 좋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이 쪽도 잘되면 대박 안되면 쪽박이에요ㅡㅡ 인제 하고 싶은 말 할게요 그냥 하고 싶었던 거ㆍ지금 원하는 거 하세요ㅡ 소위 아파 죽기 직전이나 크게 자빠져서 다시는 못 일어나겠을때 가장 후회하는 것이 이거라면 지금 당장 할 수 있고 하고 싶은거 찾아야겠죠?? 그러세오ㅡㅡ 그렇게 살면되요ㅡㅡ 사는거 뭐 있나요? 내가 덜 후회스러운걸 택하면 되지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