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더럽다고하는생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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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더럽다고하는생각
커피콩_레벨_아이콘JINhee88
·4년 전
어릴때 아버지가 가정폭력을 하신적이있습니다. 저는아니고 엄마한테인데 그게 제꿈에 나오기도하고 그냥 마음이 힘들때가 있어요 초등학생때부터 그런게 좀 시작됬는데 그러면서 좀 불안해진것같아요 공부도하고 기숙사를 살면서 힘든게너무많았는데 그냥 참고 버티다보니 특히 고2때부터 잠을 못자기시작했습니다... 22살 대학생때 또 집 멀리서 자취하고 집에도 잘안가니까결국 수면제를 먹기시작했어요 .. 그냥 집에 힘든걸 털어놓는다는게 그당시엔 상상도안됬거든요 그냥 다 나혼자 감당하고 그랬어요 그러고 1년 학교다니고 휴학했어요 그냥 자꾸 일해야겠다는 생각이들어서 가족을 못봐서 그런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만했어요 내감정은 생각안하고 일만생각했어요 약먹으니까 더그랬어요.. 그러고1년반동안 약을 줄여서 작년 8월달에 드디어 끊었었었는데 그때부터 좀이상했어요 공황장애 불안 불면 우울 환청같은것도 조금들리고 저는 제가 약먹는게 이렇게 심각할줄 몰랐어요.. 누가옆에있으면 잠을못자서 지금 학교복학해서 그냥 자취방에서 혼자지내고있어요..가족이랑 지내는게 무서워요 그런데 지금 사회생활도 너무안되고 감정표현도안되고 내가 뭘하고있는지도 너무힘들고 그냥 내가왜 집떠나 이러고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이유를 모르겠는거에요 근데 저는아버지랑 어릴때 친했는데 엄마한테 막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멀어졌어요.. 아버지랑 친하게지내고싶은데 물론 약먹을당시에는 안그랬지만 그냥 지금은 솔직히 가족한테 의지하고싶어서 아버지랑 친하게 지내고싶어서 같이 다니고싶은데 아버지에대한 혐오감이 사라지지않아요. 솔직히 아버시한테 가정폭력얘기하고싶은데 입이 안떨어집니다.. 저는 제맘을 풀고싶은겁니다...아빠 왜그랬어 그때..? 하고 물어보고싶어요 같이 얘기하고싶어요 근데 자꾸 아버지가 더럽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아버지랑 살도 부딪끼고 그냥 친하게 지내고싶은데 더럽다고 생각되서 아무것도 못하고있어요 맨날 영통오고 연락오는데...저는 무서워서 아무것도 안하고있어요.. 그냥 이런말을 털어놓으면 감당할자신이 없다해야되나..아버지가 그다음얘기를 꺼내면 저는 전화끊을것같아요 도저히 내가감당할수없어서...? 근데 이생각이 든건 3주정도 된것같은데 그전까진 약끊고는 아버지랑 연락잘한것같애요 아버지가 기숙사다닐때 못챙겨줘서 미안하다 대학가서 힘들었을텐데 미안하다 하면서 서로 얘기했는데 언젠가부터 갑자기 저생각드니까 아버지가 더러워보이고.....자꾸피하게되요...제가 불안우울공황 아버지덕에 나아지고있었는데 저기에서 지금 막혔어요...저도 다시 생활이 무너지고요....대체 이런생각이 왜드는걸까요? 대체 어떻게 해결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심리상담 몇번받았는데 약먹으라고하네요...근데 저는 사실 약때문에 많은걸 잃어서.. 친구도..좋아하는사람도 약때문에 많이 없어졌어요..이제야 약안먹게됬는데...맨날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약만주고 제얘긴안들어주세요 얘기는 들어줘도 마땅한 해결책없이 약만 늘려주고 그러다 제가 이지경됬는데 또다시 가려니까 너무 무섭고 제인생 또 잃을까봐 무서워요.. 저는 저대로 살고싶은데 약먹으면 자꾸 저가아닌 행동을 해서 돌이켜보면 정말 내가왜그랬지...? 하는게 너무많아요 다시 그렇게 돌아갈려니 무섭고 외로워요.... 그래서 아버지랑 가족이랑 얘기하고 풀고시픈데 그게 자꾸 안되서 용기가안나고 감당이 안되서 미칠노릇이에요...제얘기좀들어주세요...대체 아빠가 더럽다는생각을왜하죠....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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