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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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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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옛날부터 형성되어온 제 성격과 자존감을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바꾸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바꿀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전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선택권을 박탈당하고, 제 감정을 존중받지 못하고 억압을 많이 받고 자랐어요. 제가 힘들어하는 부분도 이해받거나 존중받지 못했어요. 그렇다보니 전 많은 부분을 스스로도 억눌러왔고, 대부분 일의 초점을 타인에게 맞춰서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대학을 오고, 부모님의 의견에 따라 임용고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제 얘기를 하고 싶어도 누구한테도 얘기하지 못하고 항상 혼자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혼자라는 느낌도 항상 듭니다. 또 그런 모습을 티 안내는 게 익숙해지다 보니 다른 사람들은 그걸 당연하게 여기고, 강하고 자존감 높은 사람으로 착각해요. 그렇게 오해받는 것도 너무 스트레스구요. 그리고 사생활 없이 자라다보니 지금에 와선 제 생활공간이나 이런것들을 남들이 건들거나 멋대로 침범하는 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누구가에게 얽매여서 같은 생활패턴을 가지는 것도 너무 싫구요. 근데 같이 공부하는 분들은 생활을 공유하기를 원하고, 또 전 그걸 싫다는 말을 못합니다. 이런 성격들이 다 과거에서부터 쌓여왔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에서 벗어나서 주체적으로 성격을 형성하고 싶은데, 그러는 게 너무 어렵네요....노력하다가도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고...또 너무 억압받고 자라서 그런지 해결하지 못한 욕구가 많아요. 지금 또 고시공부 중이라 자유를 누린다거나 그런걸 할 수 있는 상황도 안되고, 근데 옛날에 부모님이 저한테 했던 걸 하고 싶지 않아도 계속 떠올리게 되고, 부모님을 이해했다 싶다가도 또 피해의식으로 돌아오고.....악순환의 반복같아요. 이런 현재의 저에게서 벗어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좀 힘드네요
트라우마스트레스받아힘들다외로워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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