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를 더이상 볼수 없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살|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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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를 더이상 볼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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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엄마가 몸이 많이 안좋으셨어요.. 불면증이 있었고 밥도 제대로 못드셨구요.. 신경안정제 드시면 조금 좋아지셨다가 아니면 밥도 못드시고 점점 말라가셨죠.. 그저 갱년기때문이라고 원래 소화가 잘 안되던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제가 결혼준비하는 중에 크게 아프셔서 입퇴원 하시다가 결혼할때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어요.. 아 이제 행복 뿐이구나 했는데.. 결혼 후 얼마안되어서 들려온 엄마의 자살기도 소식.. 그때 자느라 전화도 못받고.. 아침에야 엄마가 응급실 갔다고 해서 또 밥도 못먹고 배아파서 갔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이후 무서워서 엄마한테 그 이야기도 못꺼내고... 병원에서는 입원 하라고 했는데 폐쇄 병동에 못가겟다 해서 입원은 안하시고.. 그때 정신과 치료를 제대로 받으셨다면..? ㅠ 얼마 후.. 엄마는 결국 하늘나라로 가셨고.. 그 장면은 아빠가 보셨고.. 퇴근중이던 오빠와 저는 그 소식을 듣고 미친듯이 달려갔죠.. 아직도 믿기지 않는 그 사실은 벌써 2년전.. 그 이후 전 울다가 웃다가 그렇게 살아가고 매일 술과 함께였네요 .. 아빠는 오죽햇을까.. 미쳐 챙기지 못한 사이에 간경화.. 간암.. 순식간이었죠.. 엄마가 간 후 세 가족 잘 살자 하고 으쌰으쌰 했는데.. 사실 세명 모두 가슴속 깊이 큰 슬픔이 있었던 건데.. 아빠는 그렇게 엄마 곁으로 빨리 가고싶엇는지.. 예상치 못한 그 순간 투병 6개월만에 엄마곁으로 갔네요.. 결혼 후 아이도 낳고 오손도손 잘사는 모습을 보여드릴 부모님이 없고.. 속상한일 있을때마다 엄마한테 전화하고 했는데.. 더이상 그럴수 없고.. 아빠한테 이쁜딸~ 소리도 더이상 못듣네요.. 남편이 있는데도 그저 전 혼자인것 같고 외딴섬에 있는 것 같아요.. 아빠 아프시고 일도 그만뒀는데.. 하루종일 집에있으니 더 죽을맛이구요.. 새벽까지 술마시다가 울다가 웃다가 그렇게 자고.. 낮에일어나는 생활.. 괜찮은건가.. 약이라도 처방받아야하나.. 상담 받아야하나.. 너무 속상하고 저도 절 모르겠네요.. 꿈에서라도 엄마 아빠가 나와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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