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열등감과 질투가 생깁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자퇴|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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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열등감과 질투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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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21살 여자입니다. 저는 18살 때 자퇴를 하고 19살 때 검정고시를 합격 후 지금까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검정고시 합격 후 지금까지 펜만 붙잡고 합격을 위해 공부 중 입니다. 동시에 취준생이기도 하고요. 제 친구는 저보다 1년 먼저 자퇴 후 약 5~6년 후 올해, 검정고시를 보았습니다. 합격했구요. 그리고 몇일 못 있어 운 좋게 취업을 했습니다. 같이 머리를 자르러 미용실을 갔는데 친구의 염색솜씨가 정말 좋다고 이쪽에서 일해 보는게 어떻냐고 하더라고요. 미용이라곤 생각만 해보았지 관련 공부는 전혀 해보지 않았던 친구가 스카웃 비슷하게 취업하니 부러움 동시에 질투가 들더군요... 그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말입니다... 나는 1년을 넘게 펜 붙잡고 이러고 있는데 쟤는 놀다가 이렇게 운 좋게 취업하는구나 하고요. 이 질투와 열등감을 어떻게 해야 떨쳐낼 수 있을까요?
속상해혼란스러워질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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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al
· 4년 전
아직 어른은 아니라 제 말에 신빙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고3이고 시험이 가까워지니 같이 있는 사람들에게 밀리고 느리게 성장하는 저에게 실망감이 커집니다. 늦게 들어온 사람들도 저보다 더 잘하니 운 적도 많이 있습니다. 반년 빠른 대입 시험 준비로 학교 서류에 신경을 쓰지도 못해서 재수하면 서류권 학교들은 꿈도 못 꾸고. 주변에는 10대 대학에 들어간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인하대는 쳐다보지도 않고 건국대 준비에 비웃음 받는데. 쓰니님,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쓰니님이 펜을 잡은 시간이 얻은 게 없는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되지 않더라도, 다시 한다면 결국 공무원 시험에는 붙을 수 있으니까요. 운이 없는 대신 제 경험상 쓰니는 더 생각이 깊어지고 지혜는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의 과거의 영광도 얻을 수 있고요. 그런데 이런 말, 지금은 지쳐서 별로 와 닿지는 않을 수도 있어요. 나름 현실적 방법이 있다면, 저는 쓰니가 쓰니 인생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어쩌겠어요, 남들과 비교하면 더 상처인데. 본인이 그냥 본인이 얼마나 실력이 올랐는지, 다시 돌아보면서 자신감 얻었으면 좋겠어요. 모쪼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