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의 갈등이 어릴때는 당연한건 줄 알았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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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부모님과의 갈등이 어릴때는 당연한건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부터 모든 부모가 내 부모같이 하지 않았단걸 알게되었어요 제가 성인이 되고나서 혹은 되기 바로 직전 머리가 어느정도 커졌을 즈음, 이빨 다 빠진 호랑이가 되고 나서야 때렸던것은 미안하다 라고 부모를 용서하라고 이야기했지만 사실 때리고 욕하고 했던 것 보다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성장기의 멘탈을 다 망쳐놓아서, 이렇게 평생을 우울증환자로 살아가게 한 것이 가장 원망스러워요. 자살은 머릿속으론 수백번 했고 실행으로도 수십번을 했고 10대 떄 부터 시작한것들이 마치 버릇이 되어 아직도 고쳐지지 않는데 10대 떄 했던 행동들은 마치 중2병 취급으로 치부되어 처참하게 무시당했고 20대 떄 했던 같은 행동들이 그나마 좀 심각성이 있었는지 정신병원에 쳐 넣어줬고, 30대 때의 같은 행동은 짬밥이 찼는지 아무도 모르네요 부모에게조차 가면을 쓰는 방법을 마스터한 것 같아요 당신들 덕에 새싹같은 10대에 늘 말도 안되게 아파해야 했고 꽃같은 20대에 꿉꿉한 폐쇄병동에서 경험하지 않아도 될 경험들을 하고 그런데도 네가 그렇게 힘든 줄 잘 몰랐다며 자기들을 용서하라고, 잘 몰라 그랬다고 나를 눕혀놓고 주먹으로 사정없이 격투기 처럼 떄리고, 다음 날 걸을 수 없을 만큼 때려놓고서는... 용서하는게 네 맘이 편할거라며 말하는데 제가 왜 용서를 해야하나요... 상처는 줄대로 줘놓고 이제와서도 너가 편하기 위해선 우리를 용서해야한다니 저는 양 부모의 잘못된 훈계들로 평생 안고갈 병이 생겼는데 용서를 하라니요... 그래야 내가 편해진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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