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부부가 참부럽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이혼|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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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부부가 참부럽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gomin17
·4년 전
저는 5살아이를둔 젋은 아빠입니다. 아내와저는 몇년간이 연애후에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습니다. 그 당시 저는 아내 와 아이가 인생의 전부다 라고생각할정도로 아내와 아이를 사랑했었습니다. 결혼 생활이 1년정도 되었을때였을 거에요. 저는 한번 잠이들면 아무것도 못듣는 사람이에요. 그날도 일하고 잠을자고있는데 그날따라 아내 전화소리에 눈이 떠지더라구요. 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는데 한 남자 얘기를하더라구요. 그때 부터였을거에요 점점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식었던게. 우리는 맞벌이 부부에요. 그당시 저는 일이 일찍끝나기 때문에 아기와 함께 아내를 태우러 가서 기다렸다가 태우고 같이가는걸 자주 했어요. 어느날도 여느때처럼 기다리고있는데 나오더니 상사가 얘기하면서 술한잔 하자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그래라 하고 전 아이와 집으로 먼저갔조.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그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더라구요. 본인은 그남자와 잠자리라던지 따로 만남을 한건 아니라고 잘못이 없다고 하는데 그날 저는 큰 상처를 받았던거같아요. 그 이후로도 여러가지 일이 있었고 우리는 이혼을했어요. 물론, 저도 잘못을 많이했어요. 결혼후 아기가 생기고 돈이많이 들거라고 생각해서 하던일을 그만두고 다른일을 시작하면서 돈벌이가 많이줄게되었고 싸우면 소리지르고 심할땐 욕도하구요. 이혼후 1년정도 부모님과 아이와 지내다가 어느날 우리엄마 랑 아기가 너무 불쌍하고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아내는 그전부터 저와 재결합을 원했기에 엄마랑아기를 위해 재결합을 결심하고 재혼을 한상태에요. 얼마전 어머니와 대화하다가 아내얘기가 나왔어요. 대화중 제가 어머니께 재혼하니까 좋아요? 하고 여쭤보니까 어머니가 그걸말이라고 하니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그럼됐어요라고 했고 어머니가 역으로 물어보시더라구요 넌어떠냐고. 바로대답을 했어야 했는데 바로대답이 안나오더라구요. 물론 좋다고 말씀드렸구요. 제가 남을 그렇게 부러워하는 사람은 아닌데요. 요새는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있구나 하는 사람들이 참부럽네요. 아직 철들려면 멀었나봐요.만약 제글 다읽어주셨다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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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Maneuver
· 4년 전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큰 결정을 하셨군요.. 선한 사람은 복을 받기 마련, 앞날에 반드시 좋은 일이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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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in17 (글쓴이)
· 4년 전
@RollingManeuver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