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이별|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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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illiilllilil
·4년 전
현재의 제삶은 상상도 못한 모습으로 치닫아 있네요. 못난 제모습이 너무 괴롭습니다. 11여년전 저는 문제는 있었지만 우선 젊고 몸이건강했고 긍정적이며 희망적인 사람이였습니다. 하지만 삼십대 초반으로 접어들면서 여러가지 혼란스러운 상황이 생겼습니다. 12년전 8년정도 사귀였던 사람과 아프게 이별하였고, 그 다음해에는 점차 직장과 그당시 친했던 친구들과 사이 문제가 생겼습니다. 왜 그런일이 그해에 한번에 생겼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막장 드라마속 이야기 처럼 무리의 친하고 믿었던 친구A는 저를 철저히 무시하고 따돌렸고, 그 무리에서 저에게 급호감을 보이며 새로 만남을 시작하게된 남자B는 제 초대로 저와 손을 잡고 방문한 친구C집에서 변심하여 수개월후 저에게는 비밀로 하고 제 친구C와 결혼 했습니다. 그C와B는 그전에도 알던 사이였지만 C가 유명정치인의 딸이며 재력가집안인것을 모르고 있었다가 제가 제대로 다리를 놓아준꼴이 였습니다. 만난지 몇개월되지않고 뭔가 투명해보이지않던 B에대한 애정은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믿었던 친구들에 대한 ....배신감은 매우컸고, 동시에 사람들에 대한 불신과 직장, 일적인 면에서도 꼬여버려서 다 그만두고 회복되기 힘든 우울한 시간을 보냈습니다......일과 우정 사랑....다 엉망이였기에.... 너무도 중요한 인생의 시기에 저는 방황 하였습니다. 그후에 여러가지를 노력하고 시도했지만 다시 시작한 일들도 제대로 풀리지 않아 연거푸 좌절하며 게다가 저는 4년전 희귀난치병에 걸려 몇년....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그시간 저를 견디게 한것은 제일 힘들때 입양한 사냥개아이였습니다. 무척 총명했던 존재.... 아마도 사람에 대한 신뢰는 회복 할수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불운하게도 작년에 알수없는 희귀병을 진단받아 저와 함께 고생하다가 2개월 전에 별이 되고말았습니다. 저는 무척 애쓰고 애썼지만 너무 허무하고 무력하게....말입니다. 남들에게는 그냥 개일지 모르지만, 유난히 총명하고 저에게 많을것을 알려준 존재였습니다. 부모가 가르쳐 주진못한 행복 이라는것을....우리는 아무것도 없이도 산과강을 다니며 햇볕아래 행복했습니다. 저는 아이를 위해 유명병원을 전전했고 저에게는 버거운 수천대 돈을 썻지만 희귀한 케이스라 제대로 진단받지 못했고, 너무나 억울하게도 정확한 병명도 떠난후 알게 되었습니다.... 수술방법밖에는 없다는 병인데 초반에 정기검진으로 대정맥에 침습한걸 알게되고 하지만 유명수의사는 선종이라 했습니다. 떠나기전 다시 검사한것엔 악성으로 나왔구요....아이가 떠난 후에 결과를 알게되다니 기가 막히고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0.08% 희귀병중에도 희귀케이스라 합니다. 아무도 정확히 알려주지 않아 어둠속을 빛없이 달리듯....물질적인 이득에만 취한 병원을 전전하면서 면역치료 기타등등 희망고문으로 보내고 병의 특성인지는 모르지만 순식간에 뇌출혈 발작이 일어나고....감당하지못할 슬픔이였습니다. 지금도 분노하게 되는 일련의 일들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분노, 우울은 반복되고.... 작년초나 제작년에 병원에 갔을때 건강하다고만 한 의사들... 서울대응급실 동네병원... 제가 상식이없어 일찍이 초음파를 제대로 찍어보지 못한 제자신이 너무 한스럽고 원망스럽습니다. 너무나 기막힌... 듣도 보지도 못한 경우라합니다...... 누굴 원망하겠습니까.....제가 아무래도 정말 운이 없었나 봅니다. 그래도 그간의 불행을 이겨 내보려 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몇일전 우연히 C와B의 sns계정을 보았고 너무나 행복하게 가정을 이룬 모습이 부럽고 부러웠습니다. 사실 과거엔 B와C도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였기에 저는 그들이 부럽지 않았습니다. B여자문제와 C의 성적헤픔..... 하지만 지금 그들은 너무 바른 모습으로 삶과 커리어, 아이들도 잘자라 주었고 부와 명성도 따르며... 그들의 나이많은 반려동물까지도 잘살고 있더군요. 순간..... 묻어두었던 과거의 일들도 생각 나고 바보같은 생각들이라는것을 너무 잘알지만..... 계속되는 불운....비교되는 가정환경..... 슬픈 공허감과 우울한 감정이 드는것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주변의 모든것들은 불안하고 조마조마한 일상이고 불완전한 부모님은 나이가 들어 본인들의 힘듬을 감당못해 저에게 하라 합니다.... 아무 이룬것없이 중년이 되버린 미성숙한 저의 모습....아무런 희망이 떠오르지 못합니다. 삶은 고통뿐일듯....내안에 있던 소중한 사랑은 떠나버리고 짖누르는 공허함만이 있네요.
콤플렉스화나신체증상두통트라우마불안해힘들다어지러움공허해불면우울해부끄러워외로워무기력해공황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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