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을 무시하는 남편..어떻게 해야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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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을 무시하는 남편..어떻게 해야하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hoareuu
·4년 전
친정을 무시하는 남편 때문에 이혼 고민중입니다.. 돈 문제로 저를 무시하는 것도 있지만, 친정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없어요.. 최근 크게 싸운 일로 더 극명하게 알게 됐어요.. 이번에 제가 친정에 갈 일이 있어서 남편이 차로 데려다 줬어요. 주차장까지 왔는데, 올라가서 부모님한테는 인사도 안하고 서둘러 간게 발단이 되서, 저는 인사라도 하고 가지 그냥 가냐고 따졌고, 남편은 밤10신데 그냥 가면 어떠냐 하면서 그간 쌓인 일로 부부싸움을 크게 했는데, 결국 양가가 모두 알게 됐네요.. 겨우 인사가지고 화를 내는 저희 엄마를 지칭해 남편은 정신나간 여편네라고 하고, ***라고 하고, 평소에 친정을 싫어하는 걸 티내던 사람이지만, 이렇게까지 생각하는지 몰랐어요. 단순히 인사 문제 뿐만아니고, 결혼하고 친정 부모님 생신이고 간적도 없고, 평소 연락도 아예 하지 않았어요.. 결혼 전에도, 저희집을 무시하는 문제로 저희 부모님과 남편이 부딪치는 일이 두어번 있었는데, 사람이 달라지겠지 하고 기대를 걸었던 게 제 잘못인 것 같아요.. 또 이번에 싸우면서 느낀건, 남편이 자기 유리하게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없는 말을 지어낸다는 거예요... 자기가 싸울 때 유리하게 만들려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사람을 궁지로 몰아 넣고, 상황파악이 안된 일을 마치 사실인양 얘기해서 남편 친어머님이 저희 엄마를 몰상식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어요. 제가 나중에 상황을 파악하고 그런 일이 없었다 하고 오해는 풀었지만, 사람 한 순간에 바보 만드는 걸 보는데, 이 사람과 계속 살아야 하나? 싶더라고요.. 저희집 상황, 제 상황 다 알면서 결혼하자 한건 남편인데, 결혼 하고 나니 사람이 달라지네요... 제가 돈 못 번다고 타박하고, 돈 때문에 숨막힌다고 하고, 제가 그렇다고 돈을 막 쓰는 것도 아닌데도, 돈돈돈 하면서 친정에서 돈 좀 가져오라고 해요.. 자기집에서는 해주는데, 너네 집은 뭐하냐고요..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혼이나 부부상담인데.. 부부 상담 받으면 뭐가 좀 나아질까요? 이런 남편 성향, 대체 어떤 것 때문에 이런 건가요?
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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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4년 전
남편분의 말투와 태도는 누가 봐도 문제가 있습니다만 어느 한쪽의 일방적 기여(돈)는 다른 한쪽을 무시할 수 밖에 없는 명분을 주기 마련입니다. 땡전 한푼 내기 싫은데(상황이나 환경을 떠나) 존중까지 바라는 건 자본주의에서는 사치이고, 염치가 없는 일이죠. 안타깝지만 사실입니다, 안타깝지만. 지나칠 정도로 한쪽으로 쏠린 금전, 재정적 부담은 생각보다 꽤 큰 스트레스입니다. 이러한 부분도 쓰니님은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