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잊고 싶어요. 회피만 하고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육아|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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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잊고 싶어요. 회피만 하고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ROQUEMBOUCHE
·4년 전
무기력하기 때문일까요. 육아도 집안일도 취업도 나자신도 나자신의감정도 돌아봐줄수 없어요. 하고싶지 않아요. 그저 수동적으로 회피가능한 판타지소설이나 티비만 보고 있네요. 모든것이 엉망이네요. 마주보고 싶지 않아요. 엉망인 모든것을 더 상태가 안좋아질것을 뻔히 알면서도. 가난함의 연속. 힘든대인관계. 수동적인 나. 계속된 실패. 힘든육아.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모든것이 아직 마음속에 진행중이에요. 생각은 많지만 움직이지 않는 나. 채찍질도 들지 않네요. 주변의 채찍질도요. 회피하고 또 회피하고. 정신상담을 신청하려고 하다가도 돈때문에 포기하고. 가난한 사람은 그냥 계속 아파야 할까봐요. 사람이 변하는거 쉽지 않더라고요. 무료로 받아봤던 상담에선.. 직접해보면 별거 아니지 라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네.. 그런데 그 별거아닌걸 시도 해보기도 싫어요. 내가 정말 싫네요. 나는 이기적이면서도 남의 도움은 받고 싶은가봐요. 그냥 죽으면 편할텐데..
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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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areyou
· 4년 전
저두..나이는 먹어가는데 뭔가 되어 있는건 없고 빚만 잔뜩있고ㅠㅠ 주변에선 결혼하라고 걱정... 그렇게 부정적인 생각만 돌고 돌다보니 제 인생이 완전히 실패한 인생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차분히 생각해보면 이뤄놓은것도 많고 좋은 관계로 지내는 내 사람들도 많은데... 쉽게 우울감에서 빠져나와지질 않네요 ㅠ 오늘같은 날은 치즈떡볶이 먹고 단 커피 마시고 일찍 잠들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ㅎ 물론.... 아기가 허락해주신다면.....ㅋㅋㅋ 상담을 돈때문에 포기한 것 폭풍 공감하고 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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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QUEMBOUCHE (글쓴이)
· 4년 전
@whyareyou 부정적인 생각에서.. 빠져나오기가 너무 힘드네요. 머리에선 하라고 하는데 움직이지 않는 내가 너무 싫어요.. 그래도 친절히 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그냥 그냥.. 이 댓글 하나로 오늘도 그냥 살아가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