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말하고 행동하는 남편, 저한테만 이상한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MBTI|부부|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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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고 행동하는 남편, 저한테만 이상한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luerabbit
·4년 전
결혼한지 2년차입니다 남편이 요즘 유행하는 mbti로 하면 ' 로봇'에 가깝다는 intp 성향이 강해요. 감정표현을 하는 걸 분노 빼고는 거의 못 봤고 기쁨을 표현하는 것도 굉장히 연극적이라 느껴질 때도 있어요 논리 따지는 거, 효율적인 걸 가장 좋아하고 가방끈도 저보다 길어(박사임) 저를 가르치려 들 때가 그냥 일상이에요. (제가 좀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인 게 흠이라 더욱 그럴거라 짐작함) 이외에도 안맞다 싶은 게 투성이지만 그중에도 정말 들을때마다 적응이 안되고 쌓여서 트라우마가 될 것 같은 그의 말버릇이 있어요. 1. 다투다가 제가 "내가 알아들은 당신의 말은 이런 뜻으로 해석된거였다"는 식으로 내 입장에서의 상대의 생각을 알려줄 때 : "그건 내가 알 바 아니고" 라면서 말을 끊음 그러면서 자기 얘기만 줄줄 함. 2. 그냥 평상시에 내가 감성의 영역에 대한 말(음악, 꽃과 나무 등등? 별것 아닌..) 을 하면 '비.웃.음.' ^^ 3. 항상 내가 잘 되면 자기 덕이라 생각 하는 게 기본임.. 생색내기 잘함. 특히 큰 돈 썼을 때? 생색이 몇달감... 4. 자기가 화나면 내가 풀어주길 바람. 제대로 안 풀어주면 폭력성 나옴. (테이블 하나 뿌셨고 문 두개 아작났으며.. 기타등등 말하지 못할 것들 있음) ☞ 따라서 '부부싸움'이라는 게 성립이 안됨. 내가 내 목숨 지키려면 무조건 져줘야 함... 5. 진짜 환장하겠는 건, 타인들한텐 우직하고 믿음직스럽고 과묵한, 믿을 만한 사람의 이미지라는 것임. 6.번외 : 어머님이 나보고 무조건 참으라 하심. 한 명이 화를 내면 한 사람이 져줘야 안되겠냐며...^^ 그 져주는 사람이 내가 되길 원하심. 정말 아무리 참고 참아도 이제는 한계인 것 같아요. 남편이 옆에 오는 것도 싫고 같이 있는 것도 불편해요. 심지어 남편의 모든 행동이 저를 통제하고 힘들게 하는 걸로 느껴져서 가까이만 와도 불안해요.. 이혼만이 답일까요?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속상해신체증상부끄러워답답해실망이야무서워분노조절충동_폭력외로워공황호흡곤란괴로워스트레스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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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wooj
· 4년 전
아이 없을 때 이혼하는게 가장 좋아요. 아이 생기면 골치아파집니다.. 글 써놓으신 것 보면, 대화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같고 거기다가 불안증세까지 보이시는 것 보면, 결국에는 이혼이든, 분가든 격리가 필요해보이네요.. 이혼은 최대한 마지막까지 미루고 싶다 하면 가족심리상담 같은 것도 권유해 보세요. 한계라고 말하고.. 사실 폭력적인 부분을 보면 더 심해지기 전에 이혼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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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edheart
· 4년 전
시부모가 그렇게 기웠네요 님이 다쳐도 그들은 님의 상처따위아랑곳 않을겁니다 그돌을 바꿀 힘과 의지가 있으시면 시도 아니면 지금 이혼하시는데 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