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주거비 이자소득의 5%
불안해 죽겠어. 너무너무 불안해.
사람들이 죄다 차갑게 느껴진다. 난 따뜻한 사람을 원하는데. 사람들이 죄다 공감능력이 결여되어보인다. 오죽했으면 공감이라는 말 뒤에 능력이 따라붙게 되었을까.
리빙랩 프로젝트 마감이 내일이어서 팀원들이랑 오늘 빡세게 회의하기로 했어요 근데 오늘 오전에 수업있고 오후에 근로있어서 어제 학원시간이랑 겹쳐서 회의한것도 있고 오늘도 수업시간이나 근로시간이랑 겹칠까봐 노심초사하네요 이런거 보면 참 저는 평판, 명예 이런거 중요시하는것 같아요 아무도 나한테 민폐라고, 팀 프로젝트에 묻어간다고 말하지도 않았고 어제도 적극적으로 의견도 개진했었는데 말이죠 오늘도 작성항목 중 한개 아침 일찍 보고 아이디어 내봤어요 다만 중요한 회의에 빠지게 될까봐 그게 좀 걱정되는거죠 어제도 일찍 자서 밤 11시에 문자로 회의하는거 실시간으로 못본거? 그정도 좀 걸리긴 하는데 잠자는 패턴이야 다들 다른거니까요 근데도 혹여 뒷얘기 나올까봐, 욕먹을까봐 전전긍긍하는 제 태도가 너무 우스워요 내가 나름 열심히 해도 상대방들이 판단하기 나름이고 살다보면 나를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모두를 친구로 둘 수는 없을텐데 말이죠 일단 제 입장에서만 최선 다하려구요 민폐는 최소한 안되겠죠
근데 진짜 너무 싫었던 이성친구에 대한 기억들은 시간 지나서 다 사라지기도 하나?? 나 전남친에 대한 정보들이 기억이 잘 안 나. 전남친이 몇살이었는지 흐릿하고 무슨 일을 했는지도 기억 안 나. 그게 참 신기하면서 마음 아파. 너무 싫었어서 그런가. 허무해... 내가 연애를 한 게 맞나 싶고. 내가 전남친한테 도대체 얼마나 상처를 받았으면 이럴까 싶어. 방어기제마냥 기억이 삭제된 걸까?
아침에 눈 뜨자마자, 오늘도 내가 살아있음을 인지하자마자 "죽고 싶다."라는 혼잣말이 5초만에 나오는 그런 웃긴 인생을 나는 살아가고 있지만, 오늘도 여전히 많이 병들고 아프지만, 그럼에도 살고 싶다. 사실은.
----- 유언장 연습해보기 안녕하세요. 만약 이걸 읽고있다면 아마 저는 죽었나보네요 정리하던 일은 다 끝냈을까요? 제가 이 글을 처음쓰고 얼만큼의 시간이 지나서 보고있나요? 저는 웃으면서 갔나요? 아님 평생 소원한 것과 다르게 매달렸나요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평범한 평소처럼 지내다 가고싶었는데 마지막 꿈은 이뤘나요? 올해로 28살,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11년정도 인가요 길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평균수명에 따지면 좀 짧은감이 있죠 그럼에도 저는 너무 많이 지쳐있었어요 누군가 의지할사람을 만나서 기대는거 조차도 시도하지 못할만큼 남들은 겪지않거나, 아님 조금더 성숙한시기에 겪어 버티고 이겨내고 성장할 계기가 될수있는 그런일들을 저는 너무 어리고 약할때 혼자 이겨내야했어요. 그래서 살고싶으면서 살고싶지 않았어요 누구나 그렇듯, 근데 저는 그냥 좀 쉬고싶었던거 같아요 그렇지만 사람이 살면서 쉰다는게 제일어렵잖아요 저도 그랬어요. 쉬고싶으면 쉬어야지하면서 막상닥쳐오면 편안한 몸과다르게 정신은 초조하고, 미래에 대해 불안하고 그러기에 끊임없이 다그치고 움직이고 버텼어요 남들도 똑같이 그렇게 사는데 왜 너만 그러냐고 물어보시면 그냥 다들 죽는게 무서워서 사는게 아니겠어요 근데 저는 어린시절부터 너무 빨리 철이들었어요 많고 많은 잊어버렸다면 좋은 일들로 가득하죠 그리고 20살초반 뇌에문제가 있는걸 가족에게도 말하지않고 혼자 버텨봤어요, 몇년뒤 언니들한테도 아무렇지않게 말해봤어요 부모님한텐 비밀로하라는 말, 본인한테 그런거 알려주지 말라는 말 그게 속상했어요 사실 진짜 오래 참고 말했던 거였는데 근데이래저래 투정만 부리는 막내가 부모님 걱정 늘리는것도, 그런걸 걱정 했을거에요 나쁜의도는 아무도 없었을테니까 근데 그 이후로 머리가 아파오거나 그럴때도 무서운것과 두려운건 잠시뿐 , 조금 기대도 됬어요 조금 빨리 쉬게될수도 있겠다 싶어서. 나는 강하지 못했어요 누군가를 만나서 연애를 하고 가정을 꾸리기엔 확신이없고 , 그러기에 변하고 헤어지는 과정을 견딜자신이없어서 그래서 그 누구도 만나지 못했어요 좋아하는 사람도 떠날사람이라는 생각에 아무것도 하지않고 앞으로 살아갈날 안녕하기만 빌어줬어요 지금생각하면 나를위해서도 남을사람들을 위해서도 옳은선택이었던거 같아요 오히려 미약하지만 남들보다 먼저 죽을지도 모른다는 그 확률이 결정하기 쉽게 만들어줬어요 버티는건 힘들었어요 외로웠구요, 남들처럼 평범하게 놀고 사랑하고 살아가고 싶었어요. 그치만 하루하루 표정하나조차 생각하고 노력해서 만들어내고 보여줘야하는 저로써는 단단하지못해서 남들에게 기대기만하다 그 사람들조차 쓰러트릴거같아서 그래서 하지 못했어요, 원망을 들을 자신이없어서 포기했어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가요. 제가 어떤모습으로 갔는지 저는 알수없겠지만 그냥 잠깐만 슬퍼해주세요 있는힘껏. 그리고 나중에 그래도 잘 버텼다 할만큼했으니 쉬어라하고 그때는 울지말고 아주 가끔 떠올려주세요 나름 치열하게 살다갔어요 좀 이르게 갔지만 다른사람들의 같은 세월보다 좀더 많은일을 겪고 많은생각을 하고 수없이 많은 결심을 했고, 이뤘고, 그래서 그냥 좀 빨리 쉬는구나 그렇게 생각해주세요 그래서 여러분은 조금 더 버틸수있다면 사람을 만나고, 웃고, 즐기고, 사랑을 하세요 친구끼리, 가족끼리, 연인과 함께 사계절을 쉴새없이 즐기고 기억하고, 견디고, 이겨내주세요 저는 용기가 없어 하지 못했지만, 세상에서 제일 큰 결심이 필요한 만큼 그만큼 살아갈 힘이 되어줘요 사설이 많이 길어졌네요 이만 오랜시간 쉬러가야겠어요 이 인사가 언제 어떤식으로 발견이 될지모르겠지만 이 글을 보는 모든사람의 앞날에 안녕을 기원하며, 안녕히계세요 상담해주시지 않으셔도되요 이미 받고있거든요 😊
괜찮은 척 그만하고 싶다
아침부터 너무 우울해요 아무것도 못 할거 같이 느껴진다..
자살하고 싶다 난 살 가치도 없어 어차피 사는 것도 맘에 안들고 불만족스러운 인생이야 인생 존망하기도 했고 걍 안락사 맞고 죽고 싶다 옥상에서 투신하는게 빠를까? 어떻게 사는 내내 죽고싶단 생각만 90프로를 차지할까 난 태어나선 안됐어야 하는 사람인데 생각하는 꼬라지도 글러먹었고 난 그냥 놓아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