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좋아하는 사람 때문에 마음이 많이 나아지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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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요즘 좋아하는 사람 때문에 마음이 많이 나아지고 있다. 상담 선생님, 상담에서 만나는 중년의 어른들, 내가 제일 나이가 적지만 몇살 위 사람들. 게임에서 만난 친구. 나도 이제 날 좋아한다. 독특한 대화를 하려고 화성을 걸을 건 없다. 어린왕자는 어른들을 피해 여러 행성을 여행했지만 정말 현실에서 필요한 건 그 구멍 세 개 뚫린 상자 안 같은 내 마음에서 말을 꺼내는 용기를 가지고 장미꽃과 대화를 하는 거야. 상상하지 못하는 어른스러운 어른들을 만나는 것보다 주변 사람에게 상상할 수 있는 말을 꺼내는 게 어린왕자가 아니라 성인 왕자가 되는 일이야. 마음을 알아주는 진실함, 노력이 필요한 일이면 직시할 용기를 갖는 게 맞아. 난 사실 왕자가 아닌 거 같아. 난 거지처럼 자랐거든. 너는 무슨 생각할까? 난 네가 초라해도 괜찮아. 명언도 아닌 말 그만하고 그냥 안아주고 싶어. 허그 알지... 민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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