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4년 전
엄마의 권유로 공부를 한건 맞지만 나 자신도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해서 초등학생때부터 지금 고1때 까지 쉬지 않고 공부만 해왔습니다 많이 힘들었지만, 내 고민을 묵묵히 들어주시고 위로를 따뜻하게 해주시는 아버지가 곁에 있어서 매일 힘낼수 있었던것 같아요
1년전 아버지가 암판정 받던날 아버지 친구랑 통화내용 다 들었어요 이제 나 없으면 제 고민은 누가 들어주고 위로는 누가해주냐고..안그래도 친구도 없는데..라고 서럽게 우시던 아버지.. 그 말을 듣는순간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고 눈물이 났습니다
그 날..아버지를 위해 다짐했어요 공부는 열심히 했지만,
고등학교 진학 목표에는 없던..외고를 가기로 했어요
지금까지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아버지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그리고 전 다행이 외고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그때 아버지는 뼈 밖에 없는 손으로 저를 꽉 안아주셨어요 그때 전 다음에 다시 올게요 라는 말을 끝으로 아버지의 병실을 나갔어요 그날 저녁..어머니가 전화로 급하게 말하셨어요..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그 말을 듣고난후 눈물밖에 안났어요..사랑한다고..말해드릴걸 항상 감사하다고..말해드릴걸..이런 생각을하며 매일 방에 쳐박혀서 울기만했어요..제가..힘도 없고 공부도 잘 안하니까..선생님들은 다 슬럼프라고 하시더라고요..
엄마는 저에게 공부좀 하라고 장학금 타라고 말만하시고..지금 아버지가 너무 보고싶어요..아버지의 따뜻한 위로가 듣고싶어요..아버지..지금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너무 우울해요 아버지..아버지..제가..아버지의 곁으로 가면 편할까요..? 살이유가 없어요..살기가 싫어요..아버지..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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