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보다 괜찮은 날인데 왜 하나도 괜찮지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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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onackiiii0315
·4년 전
오늘은 전보다 괜찮은 날인데 왜 하나도 괜찮지가 않은것 같지 의욕도 없고 밥도 깨작깨작 배부르지면서 꾸역꾸역 입에 다 집어넣고 친구랑 놀때도 이제는 심심하다, 지루하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고 행복하지 않은데 웃어야되는것도 짜증나고 어항속에 물고기를 보면서 내가 물고기를 학대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저 네모난 유리통안에 갖혀서 얼마나 힘들까 내가 물고기들을 잘못 데려온게 아닌가 엄마한테 욕먹으면서까지 물고기를 길러야하나 물고기들 숫자가 점점 불어나고 있는데 주변에 물고기를 기르는 사람이 없어 수를 줄일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을 무렵, 내가 엄마한테 물었다 "물고기가 너무 많은데 주변에 물고기를 기르는 사람이 없네요" 엄마는 대답했다 "화장실 변기통에 버려" 내손으로 직접 애지중지 키워온 작은 생명인데 물건대하듯이 아니, 쓰레기 대하듯이 아무말이나 내뱉는것을 보고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죽은 물고기들도 내가 걱정을 많이해서 꿈에서도 나오곤 하는데 지금 키우는 물고기를 변기통에 버리라니 우리나라 토종물고기이면 방생하면되는데 토종물고기가 아니어서 방생도 할수가 없다 그냥 엄마말 무시하고 끝까지 키워보기로했다 암컷들은 새끼도 낳아야하니까 차마 죽일수도 없다 물고기들의 아름다운 지느러미를 보면 나보다 물고기들이 더 잘난것 같다고 느껴질때가 가끔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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