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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는 BLM 운동에 관련해서 어제 드디어 내가 유일하게 구독하는 미국에 사는, 미국에서 어렸을때부터 자라오신 한국인 분의 유튜브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도 영어로 돼있고 원래 평소에 영어 공부할때 자막없이 보고 자막 첨부해가면서 나중에 두세번 보는 유튜브라서 어제 오랜만에 이모네 집에 놀러가 사촌들이랑 놀때는 집중을 못하겠어서 못봤는데 오늘 보게 되었다. 평소완 달리 댓글들이 전부 막혀있고, 나는 내심 BLM 운동에 대해 우리나라 인터넷 상에서 대두되는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을 어떻게 이 사건과 비교하고 한국인으로서, 아시안으로서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 지표가 되면 좋겠단 생각이었는데 유튜버는 privileged라는 표현을 썼다. 다시말해 미국내에서 우리 아시안들은 흑인들에 비해 특권층이라는 뜻이다. 단지 그 말과 관련된 말뿐, 다른 언급은 거의 없고 일상 Vlog로 넘어가 딱히 정보를 얻을 수 없었고,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이 사건에 대해) 자신이 정리해 놨으니 인스타에 가보라는것이었다. 인스타에 가서 관련 최근 몇개글을 보고 알게된 정황은 내가 우려한대로 privileged라는 표현에 대해서 그 유튜버의 상당수가 나같은 한국인이다 보니 반감을 갖고있고, 미국에서 자라긴 했지만 아시안인 그 유튜버분은 코로나 사태 직후 많은 아시안들이 바이러스로 취급을 받으면서 말로도, 혹은 심한 경우 심하게 구타를 받기도 하면서 겪은 인종차별에는 일언반구도 없으면서 왜 이번에만 나서냐는 비판적 댓글이었다. 그러면서 ALM(All lives matter)이라든지, 이 유튜버님이 그런 비판론자들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이 맘에 안들면 인스타 언팔을 하라고 단호하게 비꼬듯이 말했던 것이 더욱 도마에 올랐다. 댓글을 읽으면서 ALM이 BLM운동에 대해 비꼬듯이 말하는 구호임을 알았지만, 그럼에도 그걸 떠나 모든 인종이 자신들의 피부색에 의해서 차별받으면 안되는데, BLM구호를 외치는 사람중 일부는, 아시안은 적어도 인종차별에 의해 죽지는 않잖아, 흑인들의 인종차별 역사는 수백년 됐고, 흑인들이 인종차별 받는 강도는 아시안과는 차원이 다르다... 는 내가 보기엔 편협한 생각을 갖고있었다. 물론 그것에 대해 비동의하는 바는 아니나, 아직도 코로나 때문에라도 더욱 피해받는, 심지어 흑인들에게 인종차별받는 아시안들을 생각하면 인종차별을 받는 강도가 중요한게 아니라, 백인들처럼 인종차별에 대해서 아무런 차별도 받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하튼 그 유튜버분이 인스타에 쓴것처럼 "본인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라서 아시안 인종차별에 대해선 목소리를 내기 좀 어렵다가, 많은 사람이 목소리를 내는 이번 운동에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것은 아니나, 좀 이번에 실망이 큰건 사실이다. 내가 편협적인 생각을 혹시나 갖고있나 다른 유튜버분들도 찾아보려고 한국어로도 영어로도 검색을 해서 한국인들이 이번 사태에 가져야할 태도가 무엇일까, 인종차별에는 반대하지만 이번 운동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것이 맞을까 싶었는데... 모두 그냥 이번 사태에 목소리를 내 이번 사태를 지지하는 내용만 있을 뿐, 한국 내 비판적인 목소리에 대해서 제대로 반박을 하고 이래서 이게 아니다, 미국인들이 혹은 전세계 사람들이 이래서 BLM을 지지하는거고, 이래서 흑인들뿐만 아니라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을 모두 반대하는것이다.. 라는 확실한 답을 얻지는 못했다. 결국 나는 이 운동에 대해 비판적으로밖에는 볼 수 없다. 인종차별에는 반대를 하지만, 또 이 운동이 성공적으로 돼서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좀 사그라 든다 하더라도 아시안이나 기타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사그라든다는 보장도 없기에, 잘 모르겠다. 내가 정보력이 없는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내가 좋아하는 축구 구단들도 인스타 등에서 팔로우를 해놓고 보는데, 당연히 프리미어 리그등에서는 BLM 운동을 인스타 등에 많이 올려놓고(손흥민 선수도 올려놓더라), 이 운동을 지지하는데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파울로 디발라 선수는 이 운동에서 피부색 뿐 아니라 출신국에 대해서도 인종차별을 받는다며, 본인이 뛰었던, 뛰고있는 팀에서의 아시안 출신 선수들도 인종차별을 받았다며, 축구계에서 한번도 그것이 대두되지 않는것을 꼬집었다. 유명한 선수들중에서 디발라선수가 아시안출신에 대한 인종차별을 문제제기한것은 처음이었기에 축구팬인 나로서는 매우 기뻤다. 이런 선수들이 점차 늘어나 모든 인종에 대한 인종차별이 사라졌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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