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기 위해 종이에 펜을 댄다. 그린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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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그림을 그리기 위해 종이에 펜을 댄다. 그린다. 맘에 안 들어서 지운다. 그린다. 지운다. 그린다. 지운다... 지우면서 생긴 수 많은 연필자국을 보고 다시 새 종이를 꺼내서 그린다. 그리고 지운다. 이것이 지금 그림을 그리고 있는 내 모습이다. 예전에 한번에 잘 그려지고 괜찮게 나오던 그림들이 어느순간 부터 이상해졌다. 손을 대면 댈 수록 점점 더 이상해진다. 내 그림이 못 나보인다. 이런 원인을 그림실력을 욕하고 조롱한 다른 이들의 탓으로 돌리며 억눌러갔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그림은 점점 엉망이 되어갔다. 무섭다. 좋아서 그리고 있는 그림인데. 나에게 위로가 되려고 그린 그림인데, 이젠 그림까지 나를 괴롭히고 있다. 이러다 그림을 정말로 못 그릴까봐 두렵다.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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