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왕따|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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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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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일단 저는 초등학교 6년중 4년을 왕따로 지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로 올라갈 때 자존감도 많이 없는 상태였어요. 같은 반에 초등학교때 애들이 몇몇있었지만 저는 그 애들과 친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이 친구를 만나게됬어요. 처음만날 때부터 친절하게 대해줬고, 그래서 저도 친하게 지내다보니 어느새 같이 다니는 무리가 되어있었지요. 그렇기 지내던 도중 중1때 같이다니던 친구들과 그 애가 싸우게되었어요. 저는 무리가 이번이 처음이라 왠만하면 애들끼리 싸우지 않게 중재하는 역할이였지만, 제가 싫은 소리를 못내는 사람이라 제친구들을 말리지 못하였고, 이내 그친구와 절교를 하게되었어요. 강제로요. 그렇게 몇달이 지나고나니 갑자기 제친구들과 그 아이가 다시 친해진거에요. 저는 잘됬다라고 생각한채 한동안 즐겁게 지냈습니다. 반이 갈렸지만 제일친한친구였던 다른애가 같은 반이 되어서 좋았어요. 그렇게 중2가 지나고 중3이 되었어요. 저는 모든 친구들과 반이 갈렸고, 이내 반에서 다시 혼자가 되었지만, 원래 알고있던 친구가 있어서 그나마 지내고 있었고, 저는 이 학교에서 전학을 가게되었어요. 부모님의 직장으로 인해 저희가족은 다른지역으로 이사를 갔답니다. 하지만 준비하는 시간이 오래걸렸기 때문인지 금방 말하지못했고, 저는 전학가기 일주일전 모든 친구들에게 말했어요. 당연히 애들은 아쉬워했고, 연락을 자주하기로 하면서 저는 그 지역을 떠났답니다. 그렇게 저는 전학간 학교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그렇게 저는 친구관계가 원만하게 지나갈 줄만 알았어요. 하지만 실제는 다르더라구요. 중3때 간 졸업여행때 제 친구들은 2개의 무리로 나눠졌고, 저는 그 소식을 늦게 들었어요. 그래서 너무나 어이가 없었고 이내 친구들의 단체톡으로 가 이유를 물어보니 친구들은 제가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알고있어요. 제게 큰 트라우마가 있다는 것도 알고있고요. 그래서 제게 일부러 스트레스를 받지않게 해줄려고 그랬다네요. 애들의 말을 듣고는 그래도 앞으로는 미리 말해달라는 의견을 말해놓은 채 저는 갈라진 두 무리와 따로 친하게 지냈어요. 그러던 어느날 두 무리로 나눠졌을 때 이 사연의 주인공인 그 친구가 무리에서 심하게 싸웠고, 이내 튕겨져 나왔어요. 그렇게 그친구를 뺀 두 무리와 그 친구 하나 이렇게 친구들이 갈라졌답니다. 저는 이제 그 두 무리와 한명의 친구 사이에 낑겼고요. 그렇게 고1이 되고 그 친구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은 인문계를 갔고, 그 친구는 실업계에 갔어요. 그렇게 지내다보니 점점 그 친구는 변했어요. 유독 화장을 좋아하던 제 친구는 점점 행동이 변해갔고, 제게 하는 행동은 변하지 않았지만, 학교를 다닐때 가방을 안들고 다닌다던가. 디스코팡팡같은 곳을 익숙하게 가기도 하고 심지어는 원래 제가 친해질 시점부터 남친이 있었는데, 이번남친과는 성관계까지 한 적이 있더라구요. 물론 개인의 자유라는 것은 알고있지만 제가 알던 친구랑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그리고 그때쯤 저는 진학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너무많이 받았었고, 결국 친구들의 괴롭힘에 못버텨 학폭을 열고 난 뒤 학교를 자퇴하게 되었어요. 뭐 지금은 검고를 합격하고 대학진학을 준비하고 있고요. 당연히 제 친구들은 난리가 났고, 그 친구도 정말 화가 많이 났었어요. 학교를 빼고 찾아올려던 것을 겨우 막았으니까요... 그렇게 몇개월이 지나 저는 대학준비를 하기전 친구들과의 추억을 만들고싶었고, 저는 원래 살던 지역으로 와서 사촌네 집에 머물며 친구들을 만났어요. 물론 그 친구도 만났는데, 그 친구는 바로 디스코 팡팡에 가자고 하였고, 저는 그런데를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친구와 오랜만에 만났는데, 가서 재밌게 놀아야지라고 생각했고, 거기에서 친구한테 돈을 빌려주기도 했어요. 그냥 단순하게 친구와 재밌게 놀고가겠다는 생각으로요. 하지만 거기에서 뭔가 이것은 잘못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그곳은 담배냄새도 났고, 거기있던 남비제이들이 여자애들에게 다가가 번호를 물어보는 둥 했고요. 기분은 안좋았지만 꾹 참았답니다. 그렇게 뭔가 찜찜한 하루가 지나갔고, 이틀 뒤인 오늘 갑자기 전화가 왔어요. 받아보니 그 친구였고, 전화를 하다보니 저는 많이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부모님께 불만을 말하면서 욕을 하기도 하였고, 심지어 할머니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하였죠. 저는 눈 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어떻게든 이 친구가 삐뚤어지지 않게 막아줘야 되는 것인가 생각했지만 아무말도 못한 채 저는 갑자기 뭔가를 해야된다는 이유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고나서 생각해보니 그 친구와 연을 끊은 두 무리의 친구들은 모두 같은 소리를 하더군요. 걔랑은 친해져서 안된다구요... 하지만 저는 더이상 친구를 잃기싫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참고있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 아 그리고 모든 실업계 학생들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에요.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말해둡니다. )
힘들다속상해화나불안해답답해걱정돼불면괴로워불안무서워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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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gum
· 4년 전
제 생각에는 그냥 가족들과 사이가 안좋고 여기저기 놀러다니기 좋아하는 학생으로 보이는데요.. 친해지면 안되는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디스코팡팡같은데가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가고싶지 않으시면 거부하시면 됩니다. 그냥 재미없다고 하세요. 그리고 가정사에대해 얘기하는게 듣기 싫으시면 그냥 대충 듣다가 다른 얘기로 화제를 돌리세요. 그래도 계속하면 나도 기분이 무척 안좋아진다면서 나중에 얘기하자고 말씀하세요. 이제 그 이야기는 그만하자고요. 저는 님에게 어떤 해코지를 한다던가 언어적으로 폭력을 하는 친구는 아닌것 같아보여요. 님을 무시하거나 하는 발언을 하면 거리를 두는게 맞아보이지만 단지 놀기 좋아하는 친구라고 거리를 두는 것은 이상해보입니다. 님이 그 친구를 좋아하면 그냥 잘지내세요. 다른 친구들 눈치보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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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mintgum 저도 원래는 그렇게 지낼려고 했는데..예전과는 다르게 변한친구여서..원래는 가족욕도 안하는 친구였어요. 가족들이랑 친한데 이번에 사소한 이유 하나로 그렇게 욕을 하더라구요...제가 가족얘기에는 민감한 지라.. 그렇게 좋게 보이진 않더라구요..저에게는 엄청 잘해주는 친구에요. 다른지역에 살다가 오랜만에 놀러오면 많이 사주기도 하고 놀아주기도 하면서..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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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gum
· 4년 전
저는 개인적으로 가족에대한 불만을 표출한다고 나쁜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20대 중반인데 친한 사이가 되면 무조건 가족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고민상담인거죠.. 글쓴분을 믿고 의지하니까 고민을 들어달라는 것 같아요.. 하지만 글쓴분이 듣고 싶어하지 않는 얘기라면 짧게 끝내라고 하세요. 그리고 솔직히 계속 가정사를 얘기하면 지치는게 맞고, 저도 그런친구와 절교한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누구랑 놀지 말라고 하는 다른 친구들이 더 나쁜 친구들처럼 보입니다. 누가 누구랑 지내던 개인의 자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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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mintgum 그렇겠죠..? 고민상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