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것도 잘하는것도 없고 의욕도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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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것도 잘하는것도 없고 의욕도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eung2143
·4년 전
3년째 백수에요. 그전엔 돈 벌려고 노력하고 아파도 참아가면서 일하고 그랬는데 왜일까요? 어느날부터 갑자기 모든 의욕이 사라졌어요. 일하려는 생각도 안들고.. 사람 만나는것도 불편해지구요. 친구는 원래도 적었지만 상태가 이러니 주변에 남아있는 친구도 거의 없네요. 3년전에 연애도 끝나고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하던 장사도 망했어요. 거의 한달안에 이런 일들이 다 생겼어요. 그리고 나서 아무런 생각도 의욕도 없이 그냥 놀아요. 근데 요즘 갑자기 이런 생각을 자주해요. 나는 왜 잘하는것도 좋아하는것도 의욕도 없는지? 남들도 다 좋아하는거 하면서 사는것도 아닌데 이런거면 나는 왜 살아있는건지. 죽는건 무서워서 생각도 안하는데 제가 살아있어야 하는 이유도 딱히 모르겠어요. 우울하다거나 그런건 모르겠는데 뭘 하고싶다거나.. 그런 생각이 안들어요 왜 이렇게 된걸까요? 일을해야 돈이라도 벌텐데 그런 의욕도 없네요. 그렇다고 부자도 아닌데 말이죠.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하루가 길면서도 짧아요. 날마다 같으니까요. 시간만 흐르는것 같아서 이젠 겁이나요. 나 빼고 다들 잘 사는것 같아서 무서워요. 부모님께 죄송해요. 나이먹고도 집에서 놀면서 뭘 할 생각도 안하니까요. 어떻게 해야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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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2143 (글쓴이)
· 4년 전
@!4513e56103e8b7ed132 일단 따뜻한 말씀 감사드려요. 저도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렸어요. 하지만 좀처럼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는 제가 한심하기도하고.. 저만 도태되는것 같아서 무섭기도 하구요. 봉사활동도 생각을 여러번 해봤어요. 제가 동물을 좋아해서 유기동물 돌보는곳에 봉사활동을하면 어떨까 생각해봤었는데.. 참 사람이 우습게도 의욕만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저는 용기도 없었던 것 같아요. 집에서 숨어있던 시간이 길어서 그럴까요? 의욕없는 삶을 끝내고 활기차게 지내고 싶어요.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고 말씀해주시니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