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자살충동이 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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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자살충동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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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30대 초,어리광부리며 그럴 나이가 아닙니다. 현재 자격증공부를 하고있는데 일을하지못해 생활고도 있고,코로나때문에 밀리고밀리다 어이없게 떨어져 재 시험을 준비하고있어요.. 알바라도 하려고 해도 일자리도 없어 근근히 버티고있습니다. 집안상황은 저만 따로 나와있고 가족사업 비슷하게 하는데 빚이 훨씬많아 이자도 겨우 내거나 못낼때도 많아 저나 가족들이나 하루살이 인생입니다. 알콜중독 아버지와 세상물정모르는 어머니, 같이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을 앓고있는 오빠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어릴적부터 알콜중독이 심했고,현재는 몇번 쓰러지고 크게 아파서 술을 끊었지만 뇌에 충격이 가서 그런지 말을 잘 못하고 성격이 이상해져 평소에도 술을 마셨을때와 똑같이 충동적이고 이기적이며 가끔 폭력적이기도 합니다. 오빠도 일반적인 생활은 합니다만 계속 그런환경에서 스트레스 받고 그래서 그런지 우울증이있고 무슨일이 있으면 특히 부모님,엄마한테 화내는게 심하구요. 가족사업을 부모님이 시작했지만 거의 오빠 혼자서 다 하는상황이라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엄마는 항상 참고사는타입인데(그래서 알콜중독 아버지에게도 거의 말을 못하고 참고살았습니다.)몇년전부터 다단계나 말도안되는 코인같은사업에 빠져서 몇번씩 돈을 잃었구요..단위는 몇십에서 몇백씩 이었던것같습니다.어떤 사업이었던지 누가봐도 허무맹랑한 소리인데 맹신하며 곧잘 믿고 따라버리더라구요. 그나마 저희집 돈이라 큰 문제는 아니었으나 문제는 엄마가 남의돈을 만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외국에 있는 이모가 이민가면서 언니인 저희엄마를 믿고 살던 아파트를 처분해달라고 했는데,몇년동안 저희엄마가 계속 핑계대며 돈주는것을 미뤘는데 믿고 맡겼던걸 알고보니 엄마가 알수도 없는 주식같은것에 투자했다고 합니다.1억이나 되는 돈을요.. 얼마전부터 이모가 계속 저에게 연락오며 오빠랑 얘기해서 해결보고싶은데 연락이 안된다며 저에게 오빠한테 말해라,엄마를 어떻게 해봐라,돈이 얼마고 믿었는데 그럴수있냐며 저한테 하소연과 비난을 하기시작했습니다.그렇게 연락온게 벌써 여러번입니다.오늘도 마찬가지구요. 첫째로 엄마가 그렇게 했다는것에대해 너무 신뢰가 깨지고 정말 부정하고싶습니다.어떻게 그런 말도 안되는것에 속아서 백만원 천만원도 아니고 1억이라는 큰 돈을,그것도 상황 뻔히 아는 가족의 돈에 손을대다니요.배신감이 너무 커요. 심지어 떨어져있어 전화로 물어도 대충 얼버무리고 끊어버립니다. 둘째로 그 이후 너무 힘들어 이모연락을 몇번은 피합니다만 계속 연락이 와서 안받기에는 양심이 너무 찔려서 받게되요..제가 외국에 있을때 많이 도와주고 정말 고마운 사람인데 이모도 경제상황이 좋지않은건 마찬가지입니다. 셋째로,오빠에게 말하면 누군가는 다칠거같습니다.오빠가 누군가나 스스로 다치게할거같아요.빚을 알게되도 엄마에게 말로 상처줄게 뻔한데 엄마가 스스로 다치게할까도 걱정이구요.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하고 이모는 자꾸 얘기하라며 저를 볶고 자는시간에도 연락이옵니다. 넷째로,항상 저는 안그래도 항상 살기 빡빡하고 우울증이 있었고 몇년전엔 큰 일을 한번 겪어 자살시도도 했었는데 되는일도 없고 이런일까지 겹치니 자꾸 죽고싶은 생각이 듭니다.. 살아생전 1억이라는 큰 돈을 만져본적도 없는데 대출만 할수있다면 그냥 1억 갚아버리고 그런연락 받고싶지도 하고싶지도 않고 가족들이랑 연도 다 끊어버리고싶어요. 그 외로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서 그냥 죽고싶습니다.나보다 잘난사람들 못난사람들과 비교할생각도 안들어요 누가 낫고 누가 못하고. 그냥 제 상황이 지겹고 더 살아갈 용기도 없고 앞으로 나아질거같지도 않구요.. 이런상황에 계속 이렇게 이모랑 오빠 엄마 사이에 끼어서 스트레스받고싶지도 않아요. 미래가 안보이는게 힘이들어요. 이렇게 개처럼 살아도 내가 몇년이나 더 이렇게 살아야할지,얼마나 더 허우적대야할지 깜깜해요. 하루하루살아도 빚 없는걸로 위안삼으며 살았는데 갑자기 1억이라니.. 난 아무리 대출받아도 고작 1,2천이 다일것같은 사람인데. 이모를 모른체할 생각도 오빠에게 말해서 집을 발칵 뒤집어놓을 용기도 내가 대신 갚아줄 능력도 없어요 저는..사실 죽고싶다기보다 이렇게 살기싫어요. 근데 앞이 안보여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죽고싶다고 살고싶지않다고 가족한테 말해봤자 상처만 주는거니까 표현도 못해요. 요즘엔 이러다 진짜 덜컥 죽을것만 같아요 그게 편할것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더 살아야할지 왜 그래야하는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앞이 막막해요. 상담은 예전에 자살시도 이후 (아무도 모르고있었어요) 그저 우울증이라고 생각해 어머니가 제 손잡고 데려간 병원에서 살아보겠다고 상담하며 얘기했는데,바로 어머니 부르더니 자녀분 자살시도한거 알고계세요?라면서 제 앞에서 묻더군요.정말 죽여버리고싶었는데 그 이후로는 치가 떨려서 한번도 받아본적 없고 받고싶지 않아요. 방금 전화받고 너무 우울해져 죽고싶단 생각이 들어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이렇게 글 쓰는 와중에도 이모에게 계속 연락이 오네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제가 겪는 일들이 저에게는 몇배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와 살기힘들어요
힘들다속상해화나두통답답해불안해공허해괴로워불안외로워슬퍼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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