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 당하는 걸 못 견뎌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맞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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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당하는 걸 못 견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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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거절은 누구나 겪는 일일텐데, 제 제안이 거절당하거나 저라는 사람이 거절당하는게 단순히 기분이 시무룩해진다. 마음이 상한다. 실망스럽다. 하는 마음을 넘어서 두려움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한 번의 거절 만으로도 그냥 제가 쓸모 없는 존재인 것 처럼, 필요없는 사람인 것 처럼 느껴져요. 어느 순간부터 이게 심해지기 시작하더니 거절을 당하기도 전에 도망쳐 버리는 버릇이 생겨 버렸어요. 원래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도, 여러가지 새로운 도전 해 보는 것도 좋아 했었는데 ..이제는 만나고 싶지도 알아가고 싶지도 않고 절 보여주고 싶지도 않아요. 사람이 싫은건 아닌데, 오히려 사람은 좋아하는 편인데 ...그래요. 예전에는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것도 가보고 싶은곳도 많았었는데 지금은 그냥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아요...ㅠㅠ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친구들도 제가 의견이나 말수가부쩍 줄었다고 농담섞인 말투로 슬쩍 이야기 하더라구요 뭘 먹고싶다, 어디가고싶다 하는 사소한 것들부터 그냥 말하는거 전부다요.. (말하다보니 생각난건데 저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닌데 친구들이 왜곡해서 받아들인 적이 몇 번 있었던것 같아요. 안 좋은 쪽으로요! 그런데 이걸 또 진지하게 그런 뜻이 아니라.. 이러 이러한 뜻이라고 단어에 대해 설명하기도 정말애매한 상황들 있잖아요...주변 사람들이 보는 저는 평소에 그냥 장난기 많고 씩씩하고 웃기고 털털햐 느낌인 것 같은데 저는 사실 되게 소심하고? 상처도 잘 받는 편이거든요ㅠㅠ 위와 같은 경우로 몇몇 친구가 저한테 발끈 할때면, 제가 남들과 다르게 언어를 사용하고 있나 싶어서 위축되곤 했던 것 같아요. *성장배경은...관련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부모님은 어릴 때 부터 맞벌이를 하셨고 할머니가 키워주셨어요. 할머니도 제가 기억할 수 있는 시점부터는 여기저기 나가계셨기 때문에 집에서 혼자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밥도 간단하게 제가 챙겨먹었던 것 같아요. 그게 특별히 외롭다거나 스스로를 불쌍하다고 느끼지는 않았어요! 부모님들이 바쁜 아이가 저 혼자만 있는것도 아니었고 이모님들이 옆에서 돌봐주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저는 친 할머니가 있었으니까요. 몇 년 뒤에는 동생도 태어났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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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리스너)
· 4년 전
@!4513e56103e8b7ed13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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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리스너)
· 4년 전
@!4513e56103e8b7ed132 끄덕이면서 읽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