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의 인간관계가 문제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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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의 인간관계가 문제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nowandthen
·4년 전
안녕하세요! 이제 전역이 세달정도 밖에 남지 않은 현역병장입니다! 병장이 무슨 고민이 있겠냐 하실 수도 있지만 한 번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자대에 들어갔을 때에는 3개월 동기제였습니다. 제가 2월군번이니 1월군번하고 동기로 지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지내고 두달이 지나니 갑자기 동기제가 없어졌다며 선임으로 대접하라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친했던 친구들은 아직까지도 동기처럼 반말하고 지내고 있지만 별로 친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인사도 잘 안하고 말도 거의 안하는데 할 필요가 있을 시 경어체로 대화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지만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저랑 동기로 지내는 동기제를 하던 시기에 파견을 간 1월군번이여서 파견가기 전에는 반말하고 동기로 지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파견을 마치고 돌아오니 선임이 되어있는 겁니다. 처음에는 반말로 잘갔다왔냐는 등의 이야기로 친하게 지냈는데 어느순간부터 '얘는 x가지가 없다. 형한테 반말이나 하고(나이가 좀 많습니다.)'라는 등의 이야기를 본인 후임들 앞에서 저한테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장난을 치는거구나 했는데, 어느날부터는 '애는 선임한테 몇달째 반말이나 한다.'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너무 어색하고 그래서 아예 없는 사람처럼 무시를 했는데 좀 높은 사람이 보는 마음의 편지에 제가 선임들에게 반말하고 대든다고 쓴 모양입니다. 이번에는 잘 넘어가서 다행이 아무 일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계기로 계속 그 사람이 신경쓰이고 또 마음의 편지를 쓰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과 걱정이 끊기지 않습니다. 제가 자존감도 낮은 사람이라서 원래 잔걱정이 많은데 요즘 이것 때문에 매일매일이 더 힘든 것 같네요. 요즘은 그냥 그사람이랑 할 말이 있을 때마다 경어체로 대화하고 있기는 한데 인사를 안한다고 또 쓸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고.. 제가 생각해도 이정도까지는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계속 걱정이 꼬리를 무는 것은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걱정들이 없어질까요. 요즘 힘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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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102
· 4년 전
잘 알지 못하는 분야라 쉽게 말하지 못하겠지만 얼른 해결되기를 바라며 전문상담을 추천하고 가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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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i21
· 4년 전
전역 3개월을 바라보고 달리세요. 당신인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당신에게 영향을끼칠 수 있는 마음의 자리에 그들을 두지마세요. 그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든 어짜피 내 손 밖의 일입니다. 신경쓴다고 고민하고 괴로워한다면 그건 정말 나를 위한일이 맞을까요? 결과가 달라질까요? 다만 흠잡힐일을 만들지말고 그 한심한 사람들에게 휘둘리지말고 다신 돌아오지않을 3개월만 잘 보내세요. 군대든 사회든 누구든 나를 물어띁을 사람은 많고 일일이 휘둘려줄 에너지가 아깝습니다. 할 수 있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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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gum
· 4년 전
매일 봐야하는 사람인데 진짜 불편하시겠어요.. 그 동기분이 아무래도 평소에 님께 열등감이나 날 무시하는 것 같다고 느껴서 선임이 됐으니까 그렇게 갈구는것 같아요.. 어이없지만.. 그냥 경어체로 쓰고 말을 거의 안붙이는 건 어떨까요? 저 마음의 편지까지 넣었다면 너 진짜 ㅈ되어봐라 이런식으로 한 것 같아서.. 좀 ㄸㄹㅇ는 피해야할 것 같아요.. 이제 3개월도 안남았으니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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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ichiki
· 4년 전
그 사람의 인간됨을 볼수 있는 사건이었네요. 한사람 바보 만드는 건 때로 정말 쉬운 일입니다. 그런 일로 마음쓰는 일에 나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저 사람은 그런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다른 사람들을 자기이익대로 조종하거나 분위기 몰아가는 그 동기처럼 친구가 되기 힘든 사람들은 깍듯이 대해요. 남은 3개월 동안 내 자신을 위한 일을 생각하시고 자신의 안위와 행복에 집중할 수 있으시길 빌께요! 그런 교활한 사람따윈 안중에 없어질 정도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