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보고싶다. - 나를 찾아주길 바랜다. 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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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너가 보고싶다. - 나를 찾아주길 바랜다. 시끄럽게 울렸으면 좋겠고, 틈도 없었으면 좋겠어. - 10시간 정도를 잔듯 싶어요. 10-11시간 정도. 일찍만나 친구와 점심먹고 학교에 가기로 했어요. 씻어야 하는데,. 졸린건 아니에요. 그냥-.. 몸을 일으키기가 버거울 뿐-. - 나 진짜 보고싶어. 보고싶은데,. 너가 정확히 누굴 말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럴수 없는건 더더욱 잘 알고. 난 매달리고 늘어지는것 밖에 못하는것 같아. 제지 시켜주는건 항상 너인것 같아서. 난 항상 이끌려가. 너가 나의 손을 잡고 이끄는 건지, 목줄을 잡고 질질 끄는건지도 잘 모른체 말이야. 좋고 나쁜걸 잘 모르겠어. 뭐든 난 마춰주기 식이니까. - 내가 찡찡 거리긴 또 엄청 찡찡 거리나봐. 찡찡댄다니.. 그렇다고 싫은소리를 들은 건 아니에요. ㅋ... 헛웃음이 나와요. 찡찡,.. 나 원래 찡찡 잘 했나..? 나 원래 찡찡거리는거 잘했어? 내가 원래 그랬던가..? 매달리는 느낌인건가? 잡고 늘어지는거 같아. 이 선이 희미해져 가는게 싫어. 나도 모르게 끊어져버리는게 두려워. - 나도 나 혼자인것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 굳이 익숙해야하고, 굳이. 굳이..? 내가 왜 굳이... 왜인진 모르겠지만 굳이... 아직 가까워져야 겠단 생각은 안들어. - 씻어야 하는데.. - 학교갔다오면 또 과제가 남았네.. 공부를 해야하는건데,.. 내 몸이 힘들고 피곤하다고 자만 주구장창 자는게 과연 좋은걸까..? 학교도 오래있는것도 아니고-.. 난 정말 똑똑하지도 잠깐 기억할 머리도 되지않는걸..? - 배고프다-. 빨리 준비하고 가야겠다. 맛있는거, 우리 뭐먹을까? - 나 자물쇠도 사야하는데-.. 난 미더..! 칭구들이든 그 누구든.. 내 사물함을 열어서 무언갈 가져가지 않을꺼라는거.! 그치? 그러치?? 그래도-.. 그래도라는 엄마말에. 자물쇠 걸어놓으면 마음이 놓이긴 하지-.. 내가 쪼끔,,, 불편한거 빼고-. - 씻어야지! 졸리다.. 아니아니, 잠오는건 아닌데. 허어우웅.. 이젠 나도 모르겠다-. 나도 날 모르겠어. - 그래도 난 너가 보고싶다. 만나면 꼬옥 안아주고싶어. 안기고 싶은건가? 왜? - 쓸말도 하고싶은것도.. 없어. 몸을 일으켜야 할 땐가봐-. 수요일이지만 수요일 같지가 않아요. 나 오늘 잠도 잘 잔거같구! 죠은 하루 보내도록 노력해 보께요-. 다들 좋은하루가 됬으면 좋겠어요. 그렇다고~~~ 내가 막 웃거나 시끄럽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 나 볼거 틀어놓고 준비하고- 조용~히 노래나 들으면서 친구 만나러 가서 밥먹고- 학교에서 그냥 그렇게, 3시간 보내고. 다시 조용~히 노래나 들으면서 집에 오면 끝인거야-.. 다시 눈 감기겠어-.. 몸 일으켜어어 - ㅡ - !
공허해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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