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트라우마가 생기고나서 사람을 만난다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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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초등학생 때 트라우마가 생기고나서 사람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두려웠다 고3인 지금 봐도 그때 나는 너무나도 어린데. 그 어린 나이에 사람이, 친구들이 두려워 나 스스로를 집단에서 고립시켰고 타인과 눈 마주치는 것조차 하지못했다 학교에선 말 한 두마디 할까말까. 언제나 무리의 중심에 있었던 내가 그렇게 변했다는 사실을 스스로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이게 거의 10년 전의 일이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며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그 친구들 덕분에 알게 모르게 트라우마가 좀 수그러드는 듯 했다 더이상 혼자 있어도 두렵지 않았고 혼자면 혼자인 거지 뭐, 하고 조금은 그냥 넘길 수 있는 용기도 가지게 됐다 그렇게 다 잊어가는 줄 알았는데 다 극복한 줄 알았는데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면 트라우마가 내 발목을 잡는다 아직도 타인의 시선이 무서워 친구들과 얘기할 때도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고 혼자인게 무서워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쿨한 척 해놓고선 집에 돌아오면 밤마다 울었다 커버린건 초등학생 때의 내가 아닌 그저 겉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 해주는 가면이었다. 어린 나는 안에서 크지 못하고 곪아 썩어문드러져만 가는 느낌이다 나는 영원히 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 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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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lliil0
· 4년 전
저도 그래요.....같은 동지(?)로서 함께 이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가요! 힘내세요 저도 힘낼테니까 꼭 누구보다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세요 그렇게 나아가서 누구의 시선도 신경쓰지않아도 될 자리까지 오르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제가 응원할게요 지금은 당신의 상황밖에 모르지만 정말 진심으로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