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안가는 아빠 계속 악몽을 꿔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면증|취업|전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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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안가는 아빠 계속 악몽을 꿔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le25
·4년 전
어릴때부터 아빠가 이해가 안갔어요 사업을 하시는데 제 눈치로는 돈을 거의 못벌어오는 것 같았어요. 아주어릴때는 재개발들어가는 쥐나오는 아주낡은 아파트에살았구요 초등학생이후로는 계속 20년간 임대아파트에 살았어요. 엄마는 전문직인데 직접 차릴 돈이없어서(아빠가 이것저것 벌이는 사업은 뭐고...?) 월급쟁이로 일하구요. 아빠 사업 뭐하는지 물어도 자세하게 설명해준적이 없고 엄마도 아빠가 자세히 뭐하는지 몰라요. 말 안해줘서. 어릴때부터 아빠는 맨날 새벽에 들어오고 주말에도 가족여행가거나 가족행사 없을때는 일한다고 나갔구요. 그리고 어릴때는 엄마가 일을 안했는데 그때는 할머니댁에 매주주말마다 갔어요. 빼먹은적이 없어요. 근데 명절에는 외갓집 할머니가 엄마도 가족들 봐야지않냐고 가라하면 아빠는 누워서 피곤하다고 좀만있다 가자고했어요. 명절때 아빠가 하는거라곤 밤 깎고 상 창고에서 꺼내주고 우리집에서 할머니집까지 운전하는게 다였는데요. 저한테는 항상 본인말이 정답이었어요. 제가 공부를 하고있거나 뭔가를 하고있으면 와서 그건 그렇게하면 안된다 이렇게해야된다. 이런화법으로 항상 말했구요. 제가 티비에서 전문가가나와서 이렇게 말했다. 하면 본인이 안믿기면 그럴리 없는거고 그 전문가가 돌팔이에요. 의사들 돌팔이라고 병원도 잘 안가고요. 항상 안전민감증이 심했어요. 가스밸브안잠궜다고 제가 집에 있는데도 나갔다가 다시돌아오고. 해킹당한다고 스마트폰 안쓰고요. 등등 안전에 너무 예민하다 느낄정도로 예민하게 굴어서 옆에있으면 피곤해요. 티비를 같이봐도 항상 뭐가 그렇게 다 마음에 안드는지 쟤는 비열하게 생겼네 뭐 저런애가 다있냐 저런게 어딨냐 영화적요소도 저게 말이되냐 이렇게 계속 말하구요. 저한테 똑똑한 우리딸 이쁜우리딸 이렇게 말하는데 정작 제가 초등학생때 시험잘봐서 말하면 실수 한개도 하면안된다. 100점은 당연한거다. 어떻게 실수를 두개나하냐. 이런말만 들었어요. 그래서 큰 후로는 시험 잘보던 못보던 아빠한테는 말 안했어요. 그리고 제가 엄마가 일 시작하시면서 혼자있다보니까 과자도 많이먹고 살이 많이 쪘었는데 볼때마다 뱃살좀 보라고 그러고 허벅지좀 보라고 그런식으로 말했구요. 성인이 되고 나서도 볼때마다 화장이 그게 뭐냐. 머리색이 그게뭐냐. 성인인데 얼굴에 여드름이 계속 나냐. 옛날엔 머릿결이 좋았는데 머릿결이 왜그러냐. 이런말을 매번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기분나빠서 짜증투로 말하면 인상 팍쓰면서 화내고 엄마는 저한테 그냥 네라고 하고 넘어가면 되지 왜 그러냐고 하셨구요. 그래서 제가 네 하고 순순히 하면 될걸 성격이 이상한가 생각도 많이했어요ㅠ 그리고 항상 저렇게 부정적이니깐 뭐든 그냥 집에 비밀로하고 질러놓고 집에 말했고. 그럴때마다 아빠랑 크게 싸웠구요. 그것때문에 아빠는 제가 몇번 어릴때부터 강요하는거 느꼈던거 말하면 넌 결국 너맘대로 다 했으니깐 본인은 제가 원하는대로 다 하게해줬대요. 그리고 항상 밖에서는 아주 사람좋은척이 엄청나요. 본인은 그런적 없다는데 제가 볼에 담배빵이있거든요. 엄마말로는 제가 어렸을때 어떤아저씨가 절 못보고 담배불든 손을 휙 내려서 얼굴에 닿았대요. 근데 아빠가 그사람보고 괜찮다고 가보라고 했다더라구요. 30먹은 제얼굴엔 아직도 흉터가 남아있어요. 밖에서는 항상 남 배려한다고 그러는데 집에서는 화장실에서 담배피고 새벽에들어와서 티비틀어놓고 본인은 잠들어버리고 빨래할 옷은 아무데나 던져놓고 배려라곤 없어요. 화장실에서 담배피는걸로 수백번말해도 안듣고 제가 가출할거라고 난리난리치니깐 횟수만 줄었어요. 그리고 본인이 기분이안좋으면 계속 집에서 짜증만 내고요. 제가 성인이 된 후로도 저를 본인이 원하는데로 컨트롤하고 싶어했어요. 통금이 9시라던지. 계획표를 가져오라던지. 이거는 이렇게해라 저거는 저렇게해라. 그래서 매번 싸웠구요. 역시나 엄마는 그냥 네하면 지나갈걸 왜그러냐 하셨구요. 취업하고도 허락을 맡아야했어요. 여기취업해서 다니려고한다고 한다니깐 뭐하는 회사인지 사장이 뭐하는사람인지 자기가 확인해본다고 그전까지는 다닌다하지 말라고하고. 저한테 재무재표 가져와보라고하고요. 넌 대기업 다녀야한다면서 다니면서 준비하라고 강요하고요. 결국은 현재 결혼하는데도 결혼못하게 자꾸 결혼반대하는건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늦게하라고 강요하고. 결정하는거 못하게하고. 상대집안 사정 상관없다고 하고. 저희가 알아본거 엑셀로 정리해서 가져오라고하고요. 이럴까봐 양가도움 다 안받기로 신랑이랑 협의하고 양가에 말했는데 도움 안받는데도 저렇게 하더라구요. 결국 크게싸우고 그냥 밀어부쳐서 결혼은 했는데요. 끝까지 한푼도 선물도 받은거 없고요. 그래도 사람들 보면 딸 보내기 아쉬워서 그런경우 있다고 결국은 잘지내는 경우 많다고 해서 풀어졌나했거든요. 결혼식날도 신랑도 옆에있는데 다 끝나고 집가실때 인사드린다고 갔더니 정색하면서 너 이런건 아냐? 이렇게 해라. 저렇게해라. 부터 말하고. 주례를 그딴식으로 할거였으면 말하지 그랬냐면서 인상팍쓰고 얘기하고...(주례는 사람들 다 웃었고 저랑 신랑 의견 다 너무 괜찮았어요.) 저런말부터 하는게 그냥 남보다 못하구나 싶더라구요. 전부터 위에 썼던 것들때문에 아빠를 그다지 좋아한건 아니었는데 현재 완전 정떨어져서 연락안하고있구요. 참고로 외동딸이구요. 결혼후로 남편과는 너무 좋은데 요즘 불면증도있고 계속 악몽꾸는데 내용이 아빠가 나와서 위에말한것처럼 본인생각 강요하고 사람 기분나쁘게 말해서 열뻗치는 꿈을 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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