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서 이제 그만 벗어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폭력|취업]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가족에게서 이제 그만 벗어나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iioiid8
·4년 전
가족에게서 이제 좀 벗어나고 싶어요. 저희 가족은 이민 실패 케이스 인데요, 이민 1년도 안되어서 아버지께서 주식으로 평생 모은 돈 다 잃고 한국에 돌***도 못하고 외국에서 갇혀 산지 거의 20년입니다. 당연히 한국도 근 20년동안 한번도 못가봤구요 친척들하고도 자연히 멀어졌어요. 저희 아버지는 정말 권위적이고, 무책임하고 폭력적이시고 (주식으로 돈 다 잃고서도 사업병 걸리셔서 거의 5년을 집에서, 집안일도 안하면서, 저와 제 동생에게 폭언, 폭력을 휘두르시고, 저희 외할머니께서 매달 보내주시는 돈으로 생활하면서 저희 어머니께도 정말 못살게 굴었어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근육 퇴화하는 불치병을 앓고 계셔서 일상생활도 힘들어 하세요.) 그러다 정신 좀 차리시고 한국에 돌아가셔서 택시기사 일 하실때까지 저는 정말 주늑들고 항상 밤에 울면서 살았어요. 그래도 이제 아버지께서 돈을 좀 벌어다 주시니까 형편이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돈 가지고 우리가 자기 심기 건드렸다고 몇달간 생활비 끊어버리고, 왜 심기가 불편하냐고 물어봐도 '니가 뭘 잘못했는지 잘 생각해봐라" 하면서 대화도 안하고, 중학생, 고등학생이던 저와 제 동생은 그런 일이 있을때마다 밤에 잠도 못자고,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어요. 아버지가 그럴때마다 주위 사람들한테 돈 빌리고, 저랑 제 동생이 알바해서 생활비 하고, 해서 겨우 겨우, 죽지 않을만큼만 버텼구요, 다행이 저희 둘 다 공부를 죽도록 해서 여기서 명문 대학 진학하고 저는 지금 졸업하고 괜찮은곳에 취업해서 제 인생이 풀리는듯 했는데, 그건 또 아니더라구요. 외국에서 외국인으로, 국가의 도움 없이, 시민권자의 2배 노력해야 0.5 만큼 성공하는곳에서, 진짜 꿈 이런거 다 포기하고 여기 남은 우리 엄마, 동생과 좀 평범하게 살기 위해서 죽기 살기로 노력했는데, 이젠 그 둘이 저를 정신적으로 정말 괴롭히네요. 저희 엄마는 남녀차별을 좀 많이하시는 분이세요. 같은 상을 받아와도, 제가 받으면 그냥 아무나 다 주는 상, 동생이 받으면 동생이 잘해서 받은 상. 저한테는 미안하다 고맙다 한마디 안하시는데 동생한테는 많이 하시고, 같은 말도 제가 하면 *** 없고, 그래서 니가 탈락이란 말 듣는데 동생이 하면 그냥 농담이라고 웃어 넘기세요. 그리고 요즘에는 돈 안준다고 난리를 치시네요. 저희가 아직 여기에 집이 없어서 월세 살아요. 월세 낸다고 제 월급의 반이 나가구요 (제가 취직하자마자 아버지께서 영원히 생활비 끊으시고, 연도 끊으신듯 해요), 제 학자금 대출, 교통비 식비 합하면 진짜 모을 수 있는 돈이 없어요. 그나마 제가 돈 아끼려고 밥도 집에서 싸가고, 밖에 나가 노는것도 돈이니까 안하고, 해서 친구도 없구요, 대학 다니면서 과외 몇개씩 하고, 방학때는 과외 + 인턴 하면서 집에 다 보태고, 했는데 그걸론 부족하시나봐요. 그래서 최근에는 제가 너무 힘들다고 했는데 키워준 값 내는게 뭐 그리 억울하냐고 혼만 났네요. 그러시면서 이기적이고 못돼쳐먹은년이라도 하시는데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어요. 동생이란놈도 돈 문제로 엄마와 제가 싸우니까 저보고 능력도 없는게 라면서 진짜 무시하면서 오만 폭언을 하더라구요. 지가 비싸고 좋은 학교 다닐 수 있었던게, 제가 수많은것들을 포기해서라는걸 왜 모를까요. 그리고 회사 일이 좀 힘들다고, 조금이라도 푸념하면 다른 사람들은 다 잘 참는다고, 다 내 잘못이라고, 하면서 사회 부적응자 취급을 해요. 저 없으면 둘다 굶어 죽는건데 왜이렇게 저한테 모질게 굴까요. 저는 이 둘에게 그냥 돈 벌어오고 순진한 ***였던걸까요? 저도 독립하고 싶어요. 그런데 저 없으면 이 둘 그냥 노숙자 신세에요. 진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런데 가족한테 사랑받고, 그냥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동기들 되면 진짜 자괴감 들고 괴로워요. 독립 너무 하고 싶은데 제가 독립해버리면 엄마랑 동생 다 그냥 굶어죽을까봐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동생놈이 지금 대학생인데 과외도 하고 조교도 하고 하면서 조금이나마 집에 보태고 있네요. 제가 뭐든 선택을 좀 할 수 있게 좀 도와주세요 그리고 선택한걸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세요
화나불안해우울걱정돼우울해불안슬퍼스트레스받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