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살아야되는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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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살아야되는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slku
·4년 전
매일 같은 아빠의 술주정 초등학생 때 부터 중학생 되기 까지 겪은 친오빠의 성추행 중학교 2학년 하교길의 성폭행 아빠의 술주정으로 매일 누워 있었던 엄마에게 말 할 수 없어 혼자 삭히며 고등학생이 된 후 자해와 몇 번의 자살시도 그 와중에도 점점 더 심해지는 아빠의 술주정과 엄마와 아빠가 이혼하면 넌 평생 혼자일거라는 할머니의 막말 아빠의 시비 대상이 오빠가 되어 버리자 엄마는 오빠를 감싸돌기 바빴고 난 아빠의 술주정에 그대로 노출 그렇게 스무살이 되고 엄마와 이모가 심하게 다투는 일이 생겨 엄마 힘드니까 그러지말라고 이모에게 말했다가 엄마가 날 가졌을 때 아빠의 술주정으로 배가 뭉쳐 엄마가 힘들어 했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내가 죽었어야 한다며 막말 사는게 무뎌질 때 쯤 21살에 첫 남자친구를 만났으나 그저 성욕 풀이 대상으로 쓰여지다 차임 너무 힘들어 오빠의 성추행을 제외하고 모든 걸 엄마에게 터놓고 정신병원 가고 싶다고 했다가 싸대기를 맞음 이미 지나간 일이라고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라고... 22살이 되어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고 지금의 남편이 됨 내 상처를 어느 정도 알고 시작한 사람이기에 믿음이 갔고 결혼 까지 하게 되었고 아기까지 낳음 하지만 연애초부터 지속되는 우울증과 혼자 앓고 앓다가 곪아터져버린 내 감정이 조절이 되지 않기 시작해 이유 없이 화내고 울고 소리지르는 일이 다반사... 그렇게 당했으면서 남편의 성관계요구가 적어지면 난 남편에게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 버릴 것 같은 생각 까지 듬 이런 내가 무슨 아내가 되고 좋은 엄마가 되겠냐고 생각하게 되니 살고 싶지 않아 짐 결국 오늘 남편에게 자살하고 싶다는 말을 꺼냄 남편도 처음엔 놀라더니 왜 그런지 묻지도 않고 그냥 출근해버림 나 살아야 될 이유 없는 거 맞죠?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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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yyyy
· 4년 전
너무 힘드시겠어요. 그동안 겪어온 상처들을 뭐라 위로 해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반드시 님도 행복할 수 있어요. 님을 학대한 그분들이야 말로 잘못한 사람들이죠. 님은 잘못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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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e7826084a
· 4년 전
정말 어디에도 말못할 힘드신 삶을 살아왔네요 .. 살아있는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한번 꼭 안아드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