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연애할 때 나에게 했던 짓. 너가 연애할 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너가 연애할 때 나에게 했던 짓. 너가 연애할 때 나에게 했던 말. 나더러 찌질하댔잖아. 그런 것도 그냥 못 넘어가고 진지하냐고. 나는 상처받았는데. 뻔히 네가 조금 신경써줬으면 해서, 했던 말들과 행동들. 너 그거 충분히 귀엽게, 그냥 이쁘게 봐 줄 수 있었잖아. 근데 넌 한 번도 나에게 그래주지 않았지. 네가 싫어하길래 아닌척 해도, 나 그거 많이 서러웠거든. 나는 늘 그러는 네 모습 이쁘게, 사랑스럽게 봤으니까. 그러다가 너는 어느날 그냥 나더러 그만하자 하더라. 나를 한심하게, 짜증스레, 슬프게 쳐다보던 그 표정. 나 많이 아팠어 그날. 잘못한 거 없는데. 나 잘못한 거 없는데. 왜 너는 그런 표정으로 내게 이런 말을 해야 하는지. 그래도. 너랑 나는 다른 사람이니까. 나는 잘못한 게 없다 생각해도. 너에게는 내 잘못이 많았을지도 모르겠다고. 그냥 내가 잘못해서 이 관계가 끝난 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렇게 다시 친구로 돌아왔어. 그리고 오늘, 나도 너에게 그렇게 처음으로 대해봤어. 너가 연애할 때 나한테 했던 짓. 너가 연애할 때 나에게 했던 말. 그 콕콕 찌르는 아픈 말, 마음을 후비는 짓. 넌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어. 너는 늘 내가 아무렇지 않길 바랬으니까. 그런데, 너 그거 알아? 나 오늘 그 표정을 다시 본 거. 그만하자고 말할 때 네가 지었던 그 표정. 웃기더라. 너도 이 말들에 상처받으면서, 싫으면서. 나는 심지어 이제 네 애인도 아닌데. 나는 너에게 잘 해줄 이유 하나 없는데. 근데 너한테는 그게 너무 당연했다는 거잖아. 내 호의가. 내 사랑이. 내 배려가. 내 멍청함이. 진짜 기분이 뭐같더라. 고작 이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을 이 년 동안 좋아했던 내가. 그리고 아직도 네가 좋은 내가. 너는 아무래도 그런가 봐. 네가 너무 소중한 나머지. 너 스스로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다른 사람 감정은 안중에도 없었던 건가봐. 사랑받는 게 당연한 거였나 봐. 제발, 앞으로 너를 사랑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래. 너 혼자 스스로를 많이 사랑하기를 바래.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