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한 소녀입니다.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왕따|폭력]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giving
·4년 전
저는 평범한 소녀입니다.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화병에 걸리신 부모님은 폭력적이게 변하셔서 어릴때의 저는 많이 힘들었죠. 어머니에게 심한말을 지금까지 계속 들어왔습니다. 너는 애가 왜 그러냐. 너는 아빠 닮아서 ***네. 아빠 닮아서 얼굴이 못생겼어. 아빠 닮아서 앞니가 뻐드렁니네. 아빠한테 가 난 너 필요없어. 넌 얼굴도 못생기고 애가 말주변도 없고 여자애가 애교도 없냐? 등 지금까지 상처받는 말을 많이 들어오고 많이 맞기도했지만, 저는 괜찮았습니다. 성격이 이상해서 친구가 없어서 왕따를 당했을때도 엄마는 네가 못나서 못해서 그런거야 라고 하며 때리셨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왜냐하면 익숙했으니까요. 익숙하기 전에는 초등학생 3학년때 죽으려고 창가앞에 수많이 선 적이 있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아요. 이제 이 감정이 익숙해졌으니까요. 그냥 맞고 난 뒤에 알겠다고 하면, 이 고통스러운 시간은 지나갈테니까요. 그냥 그렇게 버텨왔습니다. 저는 멀쩡했지만 제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최근 깨달아 버렸어요. 이미 고통에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았던 것 뿐이였고, 저는 계속 상처받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병에 걸렸어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잠을 잘 못자면 걸리는 갑상선 항진증이라는 병이죠. 고혈압처럼 약을 매일 먹어야 해요. 언제 나을지는 모르고, 어떤 사람은 중학생때 걸려서 30대까지 먹고있다고 하시니까요. 그리고 선천적으로 심장도 약해서 저번에는 쓰러지기도 했죠. 저는 요즘 제 마음을 깨닫고 18년동안 받아온 아픔을 지금 다시 마주하고 있어요. 근데 역시 엄마한테 제 마음을 못 말하겠더라구요. 요즘은 그냥 엄마가 뭐라 하거나 때리시지는 않으셨지만, 뭐라 할 가능성이나 제가 맞을 수 있는 있는 행동을 하신다면 미리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래서 그냥 엄마랑 한 공간에 있으면 24시간 스트레스를 받아요. 엄마는 저에게 아무짓도 하지 않았는데, 그냥 같이 있으면 불편해요. 저에겐 동생이 있어요. 동생과 10살 차이나서 전 자주 동생을 혼자 봐요. 근데 저는 어느센가 엄마가 저한테 한것과 비슷하게 동생을 대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무서웠죠. 폭력을 당해봐서 폭력은 쓰지 않았지만, 상처주고 날카롭게 서있는 말이 엄마랑 똑 닮아있었어요. 이런 저에게 저는 혐오감을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전 요즘도 힘들어요. 엄마와는 점점 말을 섞는 말 수도 줄어들고 있고, 그냥 엄마를 떠올리면 사랑한다, 하나뿐인 딸이다 라는 말 보다 엄마한테 들은 말이나 슬픈 말밖에 떠오르지 않아요. 저는 지인들과 엄마와 싸워서 이혼하신 새 아빠한테는 항상 밝아요. (친아빠는 5살때 이혼하셔서 몰라요.) 하지만 엄마 앞에서만 한없이 자신감이 줄어들고 기분이 안좋아져요. 그래서 이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대로 살다가 자취할까 생각하고 있어요. 자취도 7년 정도 후에 가능할거 같지만요. 어디론가 도망쳐서 혼자 편하게 살고싶어요. 학업에 스트레스 받지만 곁에는 친구들이 있어서 즐거운 그런 생활을 보내고 싶어요. 그리고 졸업해서 앞날이 창창한 사회인이 되고싶구요. 하지만 저의 꿈은 이미 엄마의 반대로 접혀버렸고, 저는 현재 저의 진로와 전혀 상관이 없는 학교에 와서 공부를 하고 있죠. 참 웃겨요. 제가 뭘 하고 있는건지. 아잰 그냥 모르겠어요. 그냥 이대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졸업하면 취직하면 모든게 다 달라질까. 모르겠어요.
속상해우울해망상혼란스러워스트레스받아트라우마우울어지러움공허해호흡곤란짜증나두통답답해불안무기력해콤플렉스괴로워힘들다신체증상자고싶다외로워슬퍼의욕없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ung6696
· 4년 전
글의 시작부터 아이러니하네요 뭐가 평범한 소녀죠?? 생긴거? 건강?? 가족사?? 전혀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구요 제 말투가 조금자극적이더라도 한번만 더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누구나 사람은 자기 정도를 알고 살아야해요 님 삶이 힘들면서 인정하지 않으려한다면 발전이 없을겁니다 함들면 그걸이겨내라는게아니고 난세에 영웅난다는 말처럼 힘든일을 겪을수록 내 삶을 발전을 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누가뭐라 힘들게해도 내 스스로 이겨내려고 노력을 해야죠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사는것 또한 님에게 주어진 기회일 수 있다는 거 잊지마시고 더욱 화이팅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