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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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uvk
·4년 전
부모님의 직업으로 2년전 일본에 나가 살면서 국제학교를 다녔어요. 그런데 적응도 힘들었고 모국어도 아닌 영어를 쓰면서 학교를 다니니 정말 어느 순간부터는 공부에 손을 놓았어요....부모님도 그냥 학교만 다니면서 언어라도 늘길 바라셨지만 그마저도 잘 안됐고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지금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한국에 들어오게 됐어요. 생각보다 길어지는 사태가 되면서 여러가지 고민이 들더라고요. 다시 국제학교에 돌아가자니 지난 2년의 시간을 보면 더 다녀봤자 저 스스로가 너무 힘들고 지금 한국에 들어오자니 한국교육과정을 따라갈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주위에 목표가 뚜렷한 친구는 자기에게 맞는 학교로 옮기다고 하는 모습이 너무 부럽고 우울해지더라고요. 부모님은 한국으로 돌아가도 반학기는 더 하고가는 게 깔끔하시다는데 그마저도 너무 스트레스라 이렇게 글 적어봅니다. 제가 너무 철없고 생각도 없다고 느껴지다가도 한편으로는 이기적인 생각이 들어요. 목표라도 있었다면 그래도 조금이나마 확신을 가지고 길을 정할 수 있었을까요? 어떤 방식으로 목표를 세워야 할까요..조언 부탁드립니다.
불안스트레스받아무기력해혼란스러워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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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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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세상엔 뚜렷한 목표, 확실한 미래등이 정해져 그것을 향해서 쭉 노력하는 사람보다, 정해진 목표가 뚜렷하게 없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며 그냥 시간이 흐르는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훨씬 많아요. 저도 그래요. 지금 무엇을 앞으로 해야할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단지 그냥 현재를 살아가고 있어요. 정확한 목표가 없는 것은 당연히 불안할 수 있지만, 목표가 있더라도, 하고싶은 것이 뚜렷하더라도, 내 계획대로 안되는게 인생이고, 한치앞도 모르고, 여태까지의 목표를 위해서 닦아온 노력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는것 또한 인생이에요. 그런 불확실성속에서 살아가기에 더욱 불안한것이 우리 인생이지만 마카님만 불안한게 아님을 아셨음 해요. 불안하고, 자신의 꿈과 직업을 찾고싶어하는 사람들이 세상엔 수두룩해요. 학교과정은 마카님이 한국으로 오셔서 정말 열심히 하신다면 따라가실 수 있을거에요. 너무 걱정 마시고, 글로 봤을땐 학생이신듯 한데, 열심히 하시면 그 과정에서 하고싶은 것이 생길 수 있다 생각해요. 너무 겁먹지 마시고 마카님이 노력만 하신다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무언가 해보기도 전에 두려움을 갖지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