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강제로 사업을 시작했어요. 할 수 있는 게 저 밖에 없어서 지방으로 내려가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원래 하고싶었던 일이 있었지만 이미 모든 절차가 끝나서 사업자등록만 하면 된 상황과 함께 엄마의 질책같은 한마디로 다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이 곳은 제 친구가 한명도 없어서 가족이 없으면 같이 시간을 보낼 사람조차 없어요. 가족들도 다 일을 하고있고 각자가 바빠서 다 자기시간을 보내는데 바빠 저는 주로 혼자 밥을 먹습니다. 미술을 전공한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체육 관련된 일인데 일을 시작함과 동시에 그 스포츠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관심도 없었고 오히려 싫어하는 축에 가까워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사실 여전히 힘들어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좋아하지않는 것을 하는 건 크게 와닿지않았어요. 중간중간 우울증도 심하게 오고 가게에 있는 것 만으로도 공항이 올 정도였죠. 그래도 버티면서 살고 있는데, 오늘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조롱 비슷한 말을 들으니까 내가 왜 이런 취급을 받으면서 까지 이러고 있나 싶어졌어요. 난 내가 고작 이거 하려고 그렇게 열심히 살았던 거 아닌데, 나도 내가 준비했던 공부는 정말 잘했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모든 걸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매일매일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하느라 밥도 제 시간에 못 먹고 먹어도 눈치를 보고, 주말까지 시간을 비워서 일하는 제가 너무 불쌍합니다. 가족들에게 이야기를 해보아도 다 내가 선택한 길이라고 하고 이 이야기는 그만해라고 하고, 내가 노력안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탈출하는 방법이 죽는 거 말고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대로 계속 버티며 살아야할까요. 그게 사는 걸까요.
잠을 안자고 몸이 망가져야 잡생각이 날라가고 비로소 평범해지는 느낌...세상이 고요하고 걱정이 사라지고 불안감이 낮아지고 멀쩡한 몸이 좀 두려워요 정신이 쉽게 상쳐받고, 불안하고 또 불안해져요 그래서 건강해지고 싶은데 건강해지고 싶지 않아요
더 강해져야하는데 나는 왜 더 망가질까 더 쉽게 무너질까
제가 공부나 이런저의 전공분야 기억력은 기깔나게 좋은데 한번 머리에 정독한건 웬만하면안잊고 자다일어나도 무의식적으로 다말합니다근데 사람들과 일상적인대화? 이런걸잘 기억을못합니다.. ㅠ 뭐가문제이고 무슨약을먹어야할까요?
사람들이랑 어울리지도 못하고 혼자 있는 제가 너무 싫어요. 솔직히 사람들이랑 어울리지 못하는건 제게 큰 스트레스가 되지 않아요. 그렇지만 제가 홀로 있을때의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두려워요. 제가 사람들이랑 어울릴땐 저는 피해만 주니까.. 그리고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거 자체도 저한텐 스트레스니까 어울리지 않는게 낫다고는 봅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시선을 신경쓰다가 보니까 너무 불안해요. 투표같은거나 거절같은거 할때는 특히.. 저는 그냥 혼자 있고 싶어요. 사람들이 저를 비난할까봐 너무 무서워요. 모든 연을 끊고 도망가고 싶어요. 저를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그렇다고 해도 반복이겠지만요. 이 세상이 가짜였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죽는거는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차라리 방에 박혀서 피폐하게 살다 병들어서 죽고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이런 생각을 하는거 자체가 이상한거겠죠? 학교에 다니기 싫어요. 부모님에게 피해를 끼치는거겠죠? 왜 저는 상대방과 대화능력이 부족한걸까요. 내일이 너무 무섭고 매일 두려워요. 매일이 아무일 없이 조용하게 흘렀으면 좋겠어요. 재미없는 인생이여도 좋아요. 투명인간처럼 살고 싶어요. 사람들이 좋지만 너무 무서워요. 계속 만나는 사람들, 음 학교 반친구들? 이랑 대화하는게 특히 두려워요. 저는 왜 자꾸 멍청하게 행동하는걸까요. 제가 한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란걸 아는데 제가 너무 싫어요. 몇몇 사람들이 저를 싫어하는 이유도 제가 이상하기 때문이겠죠? 저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요. 그냥 저를 객관적으로 보면 또 제 자신을 안아주고 싶기도 해요. 그냥 현실도피를 하고 싶어요. 부모님도 무서워요. 어렸을때 폭력을 좀 사용하셔서 그런것 같아요. 요즘은 그렇지 않지만. 저를 사랑한다고 하시는데.. 그냥 저를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을 한번쯤 만나보고 싶어요. 그 사람에게 기대어보고 싶기도 하고 제 맘대로 굴고 싶기도 해요. 너무 저는 이기적인 것 같아요. 나만 힘든거 아닌데 모든 사람이 힘든거 아는데 어렸을때부터 생각했던건데 나는 그냥 애정결핍인가봐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나봐요. 제가 피해망상을 하는걸까요? 근데 그러면 좋겠네요. 그러면 사람들이 저를 싫어하고 있지 않다는게 되는거니까 지금 밤이라 울면 안되는데 내일 학교가야 하는데 내 자신만이라도 저를 아껴줘야겠죠 쓰고나니까 뭔가 어지럽고 토할거같고 머리가 아프네요
님들아 이거 보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이 시 보고 위로?를 좀 받아서 누구한테라도 보여주고 싶었음. 다들 오늘 밤은 안아팠으면 좋겠다. “그대 죽어 별이 되지 않아도 좋다. .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부치지 않은 편지’라는 시의 한 구절인데 좋은 거 같아서 그냥 올려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했습니다. 대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줄곧 회사만 다녀왔고요. 그렇게 27살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학위의 필요성을 느끼고 방송대(원격 대학)을 다녀보려 알아도 보고 조언도 받으면서 인터넷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중입니다. 사람들은 내년에 신입학 할 예정이라며 조언을 구하면 백이면 백 모두가 학점은행제로 빨리 편입을 하라고들 얘기 하시더라고요. 그렇지만 저는 복잡하게 그런 걸 알아보면서 까지 하고싶지도 않고... 불확실한 도전으로 불안만 가중될 것 같고 머리가 아픕니다. 고생을 하더라도 4년 동안 대학을 다니고 정석으로 졸업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런 제가 너무 게으르고 나약한 걸까요? 사람들 말처럼 마음을 다 잡고 행동하는 게 맞는 걸까요?... 불확실한 미래에 매일 매일 체한 것 처럼 속이 불편하고 우울합니다.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지금은 자기 전에도 힘들고 일어나서도 힘듦ㅜㅜㅜㅜㅜ 나도 자살 자해 생각 안 하고 싶은데 막상 명상 호흡법 같은 해결책 제시해도 그거 따르기도 싫음...... 걍 힘든 거 알아달라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ㅈㄱㄴ. .....
ㅈㄱ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