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뻣던 일이 하나 있어요. 3명있는 단톡방에 보톡이 걸려왔고, 어쩌다가 2는 들어어지 않고 너와 나만 있었어요. 이상하게 나는 너와 많은 이야기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냥 가까워진 느낌. 내가 이야기를 한다?라기 보다, 너가 나에게 해주는 사소한 그런 이야기들이. 그냥 너와 내가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내가 착각하는건가? 그런데 오늘 피아노 왜 쳐준거야? 그냥 버여주고 싶었어서? 내가 대뜸 기타 이야기를 했었어서? 그냥 이유없이 어제 배그에서 전체말로 혼자 인사? 이야기? 그냥 물었던 말에 아무말 없다가도 나중에 다들 하나둘 정말 많안 말소리가 들렸고 기타도 디기딩 팅기는 소리가 났었거든요. 그래서 어제 누가 기타쳐줬다? ㅋㅋㅋㅋ 이러면서 누기 디기딩하고 끝내더라- 이래서 그랬던걸까? 그냥 한참 너는 운동... 운동.. 푸쉬업? 뭐? 윗몸일으키기? 뭐한뎃지-.. 하어어어ㅓ 뭔가 이상한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때면 항상 나만있었던거 같아.. 2는 항상 없었잖아..?? 뭐튼, 그러고 피아노 쳐준적? 있어? 라는 말에 응? 아니?? 쳐줄께- 라는 너에 처음에 아무생각도 그렇기에 기대도 없었는데.... 헐. 나 처음에 장난인줄 알았어요. 심지어 너가 치는 거 아닌줄 알았어. 처음으로 피아노소리에 아- 힐링된다란 느낌을 받았어요. 힐링의 느낌을 처음 느껴본거 같은데. 어, 그냥 .. 그냥 좋게 들렸어요. 놀라기도 했고, 이어폰을 낀 두 귀를 꾸욱 막았어요. 피아노 소리만 둘리게. 이것저것 많이 쳐줫어요. 좋았고, ... 와 피아노소리들이니까 힐링된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좀 이상해서. 그냥 와아, 너 진짜 잘한다아 라는 말을 끊임없이 했었네요. 그러던 중 2가 보톡에 들어왔었죠. 긴 시간은 아니였는데 길었던것 만큼 뭔가 한게 많은 느낌이에요. 아.. 잊고있던게 기억났네.. 2학기에 기숙사에 들어간다며 못볼꺼라고 했어요. 내가 허얼,.. 왜에 그럼 난 누구랑 놀아.라는 둥,. 조금.. 연락 아얘 안되긴 너무 ... 슬프더라구요. 전에 너라고 불렀던 너도 연락이 닿지 않는데. 희미해쟈 가는데. 너까지 희미해져버리려고 하니.. 초반에 너무 들떳고 너무 좋았던것 같아서. 그래서 그 뒤에 조금은 멀어지는거에 너무 슬프게 받아들이는것 같아서. 난 뭘 해야할까. 나도 바쁘게 때론 즐겁게. 나도 그렇게 살고싶다,.란 생각이 조금 들더라구요. 흐에-... 좀 슬프다.. 학교간다고부터 아니, 그 전부터. 아니... 글쎄... 내가 시작이였어..? 어느순간부터 조금씩 뜸해지던 것들이 조금씩 돌아오는 현실?에.. 해야할것들에. 오래오래 보고싶은 사람들이야. 정말로. 아아- 그런데 진짜 피아노쳐준거 나 너무 좋았다??? 왜지?? 진짜 잘 하더라... 생각도 못했어.. 나도 피아노 옛날에 배웠는데,.,, 도레미파솔라시도 밖에 몰라... 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언제까지 가?? 나랑은 언제 놀아?? 우리 언제놀아?? 밤새 통화붙잡고 잘때도 켜놓고 자고 제일 처음 늦은 밤에 전화 걸려오더니 방이 무섭다며 자장가를 불러주진 않았지만 한참 불러달라 외쳤던 때에가. 지금은..... - 내 몸이 너무 이상해요. 말할 수는 없지만 아 미쳐버리겠어요. 병원,.. 하... 병원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내가 도대체 뭘 할 수 있을까.. 내 숨통을 조여와요. 내 몸이 아파서. 내 몸이 이상해서. 내 몸이 싫어서. - 위에 이야기 했던 너가 아닌 초반에 여기에서 항상 너라고 불렀던 아이... 내 졸업식날 너와 연락 주고받았던게 자꾸 생각이나. 웃기지. 통화도 걸었다가 교실이 어수선해서? 아니, 조용했던가?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조용하면서 작게 어수선했던 분위기. 통화했다가 끊었었고, 너에게 추카를 받았고, 이야기를 했었고-. 마치자마자 전화를 걸었는데 받아줬던거. 그냥 갑자기 그 때에가 생각이 나. - ... 내가 너무 싫다. 아파서, 이상해서 더 싫어. 나는 나를 너무 밉게 만들어..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