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게 어떻게 이 험한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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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아빠에게 어떻게 이 험한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냐는 식의 말을 들었다. 고작 쓴소리하나 들었다고 무너져버린다고 어떻게 사회에서 힘든일을 할거냐고. 그 말을 들었을 때 처음 든 생각은 '그럴꺼면 애초에 날 낳지말지 그랬어.'였다. 오빠 하나에만 만족했다면 좋겠다고 아니면 내가 뭔가를 하라고 할 때 아직 학생이니깐 아직 어리니깐 하지말라고 말리지를 말지 그랬어. 그래놓고나서 그리고 그렇게 살아오다 이제와서 성인이니깐 네 맘대로 하라는 말, 이제 제 앞가림정돈 하라고 네가 게을러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하면서 병주고 약주고 하면서 내 잘못인지아닌지 모르는 것들을 부모님 탓으로 만들게 하지말지 그랬어. 하나의 길만 보고 다른건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내가 너무 한심하다. 과거를 떠올리면 늘 심장이 아프고 괴롭다. 현재 내 처지를 떠올려도 그렇다. 세상물정 모른다고 바보같이 착해서 사람들 앞에 서면 시선 못마주치고 말 더듬는다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더 위축되는 내 자신이 예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어서. 하나만 보고 가다 길을 잃어버리니 패닉이 와서 아무것도 하지않고 도움조차 거부하고 자신을 부정적으로 몰아세운 결과는 멍청하고 어리석고 바보같이 시간만 죽이고 온갖 망상과 환청에 젖어있는 미친 사람이 되어있다. 네가 관심있는거 아니면 기술 아니면 자격증 아니면 취직 이것도 저것도 하기싫음 나가죽어야 마땅해 사회라는게 가혹하다 힘들다 네맘대로 되지않는다 수없이 많이 들었고 그렇다는걸 이번 기회에 간접적으로나마 알고 있어도 도무지 적응되지않고 직접 실감하게된다해도 알고 싶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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