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판타지를 계속 가지고있어도 되는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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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판타지를 계속 가지고있어도 되는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hane1
·4년 전
상대방에게 성적 끌림은 없는 무성애자이지만, BDSM판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조히즘이랑 사디즘이 어떤 주기로 바뀌어서 욕구가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요즘엔 사디즘적인 판타지가 들어요. 그런데 그 내용이 어떤 여자나 청소년 나이의 여자의 피부를 면도날로 긋고 그 피를 마시는 상상을 하게되요. 요즘 주로 이런 상상이 떠오르는데, 이런 판타지를 꾸고나면 기분은 꽤 만족스럽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상을 계속 해도 되는건지 걱정이 듭니다. 제가 정상인가 싶기도 하고요. 한편으론 죄책감도 들어서 괴롭습니다. 그런데 판타지는 계속 떠올라요. 꾸준한 상담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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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hyper
· 4년 전
상담이 필요해 보여요 성욕구가 폭력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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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e1 (글쓴이)
· 4년 전
@Cachyper 요새 상담 받고있어요. 너무 우울하네요. 사실 여기서 쓴거보다 더 폭력적인 상상을 해요. 그리고 왜 요즘 계속 피에대한 갈망이 커지는지 모르겠어요. 자해하기는 싫은데 뭐라도 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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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hyper
· 4년 전
사람들이 뱀파이어를 보고 성적 매력을 느끼듯이, 분명 님처럼 피를 빨거나 빨리는 것에 대한 환상같은 것을 가질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본디 상상은 무한하거든요. 다만 문제는 현실에서 제기되는거죠. 누군가 물리적,정신적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까요. 글쓴님은 예방차원에서 치료를 받는거죠. 그 자체로 스스로를 부정하기보단, 본인이 왜 그런 욕구를 가지게 된 건지 한번 초연하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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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e1 (글쓴이)
· 4년 전
@Cachyper 아 요즘 정체성 좀 수정을 했어요. 무로맨틱 범성애자에요. 그쵸. 같은 블러드 좋아하는 에세머 만나는거도 좋지만 그런사람들도 만날때마다 몇번씩 제가 어딘가 긋거나 아니면 너무 흥분해서 어딘가 찌른다던지 하면 위험하니까요. 아니면 제가 계속 제 피를 뽑는 행동을 한다던지... 뭐 어떤 쪽이라도 위험한데,, 근데 왜 이런 욕구를 가지게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본능적으로 이상성욕이 있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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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hyper
· 4년 전
음.. 가급적이면 그런 상상을 자제하고 하더라도 건전한 상상 쪽으로 노력을 해서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엄밀히 말하면 현실에서는 절대로 일어나면 안되는 일이니까요. 다시말하지만 타고난 욕구에 대한 부분은 본인을 부정하기보단, 그냥 자체적으로 억제하고 치료받으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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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e1 (글쓴이)
· 4년 전
@Cachyper 음.. 이런 상상이 조금씩 발전되는거같아서 이렇게 생각이 다른쪽으로도 드는것도 억제해야할거같아요. 그런데 억제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음.. 그런데 현실에서 절대 일어나면 안될 일이라.. 하긴 너무 위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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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e1 (글쓴이)
· 4년 전
@Cachyper 음 아무래도 이건 취향으로 인정하기엔 너무 위험할까요? 제가 요즘은 섹슈얼 사디즘말고 일반적 의미로 사디즘적인 생각으로까지 상상이 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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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hyper
· 4년 전
네. 신체를 해하는 행위는 취향으로 보기엔 너무 위험한 것 같아요. 아주 작은 상처라고 해도, 파상풍을 입어 사망하듯이 인간의 몸은 생각보다 연약한 구석도 존재하기 때문에 성적취향을 위해 이용되기엔 부적합해요. 0.01퍼센트의, 혹은 그보다 더 적은 확률이라도 존재한다면, 그건 반드시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죠. 가능하다면 취향맞는 사람과 가벼운 정도의 사디즘 행위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근데 이것도 그닥 비추하는게, 이런 자극적인 것들은 항상 더 자극적인 것을 갈망하게 만들거든요. 많은사람들이 성욕을 자제하고 살듯이 고민자님도 치료하는 부분은 하면서도 취미라던지 다른쪽으로 관심을 돌리는 방향으로 해봤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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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e1 (글쓴이)
· 4년 전
@Cachyper 원래 평소에 성욕이 많은건 아닌데 판타지가 더 잔인한 쪽으로 발전되는건 좀 치료를 받아야할거같고요.. 뭐 워낙 바쁘게 살아서 관심 돌릴곳은 많지만 제가 경험하기로는 관심을 돌리는거랑, 실제 에셈으로 푸는게 제 욕구를 조절하는데 큰 도움은 못주는거 같더라고요. 특히 내용이요. 이건 다른걸로 절대 못푸는거같아요. 제가 주의를 기울이던 말던 뭔가 자기가 알아서 발전되가요. 욕구 빼던말던. 그냥 마치 뱀파이어같은걸로 변해가는거처럼 갈증이 해소가 안되고 의지랑 상관없이 자기가 알아서 커져요. 뭔가 저를 약간 좀먹는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원래 제가 젠더 디스포리아에 대해서 상담 받으려했는데 이게 갑자기 생겨버려서 이거가지고 꼭 상담받아보려고요. 괴롭네요. 진짜 판타지 생겨난 초반보다 갈증이 너무 심해요.. 무슨 뱀파이어도 아니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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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lyang1
· 4년 전
전 여고생인데 이상하게 핏줄 선 남자 팔뚝이 너무 좋고 바늘로 피 뽑아서 마시고 싶어요 저랑 좀 비슷하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