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우울해지고 죽고싶은데 어떻게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시간이 지날수록 우울해지고 죽고싶은데 어떻게하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folgetma
·4년 전
살아가는 이유도 모르겠고, 힘든데 힘들다고 말해고 아무도 제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은 없어요 나도 죽고싶단 생각이 자꾸 들만큼 힘든데 주변 사람들은 자기 힘든거 들어달래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우울해지고 어느순간부턴 울고있고 요즘엔 밤에 잠도 잘 안와요 사는 이유도 없고, 너무 힘들고 우울한데 계속 살아가봤자 더 고통럽기만 고통스럽고 어차피 내가 죽어도 아무도 내가 죽은지 모르고 이 나라에서 나하나쯤 없어도 이나라는 잘 돌아가니까 그냥 죽어버리고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자고싶다두통괴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0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eller
· 4년 전
사는데 이유가 어딨겠어요. 이유가 원래 없으니 작은 이유가 뭐 하나라도 생기면 그거 부여잡고 좀 살아보다가 없어지면 아.. 원래 없는거지 그러고 툭툭 털어저리고... 저는 불행하지만 않으면 행복한걸로 치기로 하면서 살아요. 의사의 도움도 주기적으로 받구요. 특히 불면은 우울을 가중시키니 바로 약 먹구요. 그리고 나 힘들게 하는 사람은 만나지 마세요. 가족이라도 우선 끊어버리세요. 내가 죽겠잖아요. 저는 그래요. 마카님이 쓰신 글이 구구절절 공감이 돼서 제 방법을 얘기해봤어요. 우리 죽지 말아요. 억울하잖아요. 나 없어도 잘 돌아가는 꼴까지 볼 수는 없잖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folgetma (글쓴이)
· 4년 전
@keller 나 없어도 잘 돌아가는거 보는것보다 이렇게 살아가는게 더 괴롭고 힘들어서 죽는게 더 편할거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계속 살아가기엔 너무 고통스러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eller
· 4년 전
무슨 일이 있으신지 알 수는 없지만, 죽어야 편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엄청나게 고통스러웠을 것 같아요. 마카님의 고통을 다른 그 누구도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이해도 제대로 못받고.... 마카님의 고통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folgetma (글쓴이)
· 4년 전
@keller 모르겠어요.. 다 포기하고 죽고싶다는생각밖에 안들고 요즘에 계속 멍만 때리고있는데 나 어떻게해요? 진짜 이대로 계속 사는게 맞는가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eller
· 4년 전
뭔가를 열심히 하고 계셨었나봐요. 쉬어도 아무것도 안해도 멍때려도 다 괜찮은데 갑자기 아무것도 못하게 된 스스로가 싫고 앞으로의 일이 무서우신건가요? 당장 뭘 열심히 하지 않으시면 안될 이유가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folgetma (글쓴이)
· 4년 전
@keller 아무것도 못하는 제가 왜사는지 모를정도로 너무 싫고 앞으로 살아가봤자 이 고통속에서 벗어나지못할거같은데 굳이 살아가야하나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eller
· 4년 전
이런 말이 좀 이상할 수도 있는데.. 제가 7주 동안 집밖으로 안나갔거든요. 해야할 일이 정말 산더미인데 그 중 어떤 일은 당장 처리하지 않으면 생계에 문제가 생기는 거였는데.. 끊임없이 자고 눈뜨면 먹고 자꾸 유튜브만 보고있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정말 머리 속이 지옥이더라구요...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처리해야할 일들이 너무 무섭고 안될것같고 하기싫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더 큰 문제는 저의 이런 증상은 큰일이 생길때마다 주기적으로 온다는 거였어요. 매번 참... 내가 ***가 된것 같는 느낌이었어요. 지금은 집안일 부터 다시 조금씩 시작하고 있지만 막상 두렵기는 마찬가지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folgetma (글쓴이)
· 4년 전
@keller 전에는 태어났으니까 열심히 살려고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은 왜 열심히 살아야하나 싶고 열심히 살아봤자 나한테 돌아오는건 고통밖에 없어서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eller
· 4년 전
우선 우리 같이 아무것도 하지 말아봐요. 저도 지금 힘내서 방청소는 하고 있는데 그것도 하고나면 자괴감이 들거든요.. 쉬어야해요 몸도 마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