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우울증을 가지고있는지 7년이란 세월이 지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연인|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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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어느덧 우울증을 가지고있는지 7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바쁘게 살고 우울한 감정이 익숙하게만큼 자리잡아 버려 괜찮은줄 알았다. 하지만 그 감정들은 한번에 내가 감당하기 힘들게 밀려왔다. 공허함, 외로움, 우울함, 무기력 이 모든것이 나에게 한번에 오니까 하던일도 집중하지 못하며, 더이상 뭘 하려는 의지조차 없게되었다. 그러던 중 서서히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버렸다. 그 사람인생도 꽤나 힘든 삶이였다. 어쩌면 나보다 더 많이 힘들고 지쳤을거다. 그치만 그사람은 꿋꿋이 이겨내려 애쓰고있었다. 그런 모습을 봐서 내가 감정이 생긴것일수도 있다. 그렇게 난 고백을 했고 까였다. 처음으로 내가 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람이였다. 고백하고 차인지 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니, 예전보다 더 가깝고 사귄다는 말만 하지않았지 연인처럼 밖에서 손도잡고 데이트도 하고 그렇게 지냈다. 하지만 나도 서서히 지쳐가는것같다. 나만 기다리고 나만 애타고 그사람은 아닌건가. 나만 좋아하는건가. 언제까지 이럴까 오만생각에 뒤덥혀 이사람 때문에 삶의 의지가 생겼지만 한순간에 그럴만한 이유가 사라졌다. 이 사람은 코로나가 끝나가면 해외로 이직을 한다. 최대5년 뒤 한국에 돌아온다고한다. 기다려달라고 했다. 기다려줄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요즘은 솔직히 무섭다. 진짜 많이 좋아하는데 내가 내 외로움과 허전함으로 아무나 만나버릴까봐, 포기해버릴까봐 그로 인해 또 다시 내인생을 포기하려고 애써버릴까봐 그게 너무 무섭다. 이번에 죽으려고 애쓰면 진짜 죽을거같다는 확신이 서서 더 두렵다. 하지만 난 이 말을 그사람에게 하지못한다. 감당해야하고 부담해야할게 많은 이사람에게 내가 이런말을 한다면 짊어진 짐이 한가지 더 늘어나게 될까봐. 더 힘들어할까봐 나 혼자 속으로 앓고있다.
힘들다혼란스러워답답해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무서워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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