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가면 갈수록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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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가면 갈수록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kivedo
·4년 전
음..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고2때까진 너무 행복했어요. 세상 살면서 걱정도 별로 없었기도 했고 근데 고3때 제가 외국에서 한국으로 전학을 와서 1년간 은따를 당하기도 했고 아버지 어머니는 외국에 거주중이기도해서 굳이 이런 얘기들도 안했었어요. 성인이 되고 제가 제일 믿고 좋아하고 이 친구 한명이면 다른 인간관계들도 다 필요없을 정도로 좋아했던 친한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제 행동이 싫다며 손절하자고 해서 손절을 당하고 그때 동시에 저희 아버지께서 실업자가 되셨어요. 이런 힘든 일들이 끊임 없이 일어나도 저는 괜찮았어요.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있으려고 이런 일들도 생기나보다 해서요. 근데 제가 가려던 대학에 떨어지고 저희 아버지께선 우울증에 걸려서 너무나 우울해하고 또 저희 어머니도 우울증을 앓고있어서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저 또한 점점 우울해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몇달후엔 제가 원하는 대학에 다시 지원 했을때 붙었고 이제 내가 열심히 해서 우리 가족 다시 웃게 하면 된다라는 마음으로 밝게 행동을 했어요. 그래서 올해 입학을 해서 열심히 다녔죠. 제가 해외에 있는 대학이였는데 코로나 때매 잠깐 학교가 한달간 쉰다고해서 한국으로 들어왔고 그때는 저희 부모님도 한국으로 아예 들어온 상태였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지내는데 우연히 저희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게 됐어요(새벽에) 제 학비 부담하기 너무 힘드시다고 두분이서 말을 하는데 너무 죄송스러웠어요. 그래서 휴학을 하겠다고 했어요. 남들한테 뒤쳐지는 느낌을 받았지만 저희 부모님한테 부담이 가는거같아서 넘겼는데 그 일이 있고나서 저희 어머니께서 암에 걸리셨어요. 거기서 저희 부모님의 우울증이 더 심해졌구요. 그냥 그때 저도 무너지는 느낌이였어요. 부모님은 하루종일 한숨만 쉬고 저는 알바도 안구해지고 괜히 짐만 되는거같고 그냥 행복하게 살고싶었는데 지난 몇년간 계속 불행만 찾아와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머니가 암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줄 아세요. 제가 두분이서 말하는걸 우연히 들은거라서. 그냥 지금은 앞으로 뭘 어떻게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부모님은 우울증에 힘들어하시고.. 저희 부모님이 힘든걸 보는것 또한 너무 힘들고 죽을거같아요.그냥 삶의 의욕이 안들어요. 부모님이 요즘 이런저런일이 있다보니 저한테 모든 화를 내는것도 견디기가 조금은 힘드네요. 이해는 하지만 계속해서 상처되는 말을 듣다보니 가족들 친구들 모두한테서 버려지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힘들어요. 제상황이 그냥 다 거짓말이였으면 좋겠어요.
속상해두통답답해우울걱정돼불면무서워공허해무기력해슬퍼우울해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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