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너내들이 보는 내 모습은 꾸며진 모습인거 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왕따]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rrrrrdioo5
·4년 전
사실 너내들이 보는 내 모습은 꾸며진 모습인거 알아? 나 원래 차분하고, 생각 많고 걱정도 많아. 요즘은 진짜 정말로 우울한 날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그 우울감도 스트레스로 다가와 생각만해도 신물 올라와서 생각도 안하고 산다? 그냥 내가 죽도록 원하던 자기정체성에, 그 정체성을 알아가는 과정이 이제는 그 자체로 나한테 상처로 다가와. 그래서 생각을 포기하다보니 고3이지만 아직도 내가 좋아하는 것과 하고싶은 것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어. 그거 알아? 너무 참고참고 누르면 목 끝까지 물에 잠긴 것처럼 답답해오는거. 나 진짜 누르고 눌러서 감췄는데 가끔씩 나도 모르게 새어나오더라. 숨기고 숨겨도 나도 모르게 나와서 반대로 더 밝게, 더 단순하게, 최대한 긍정적이게, 언제나 기분 좋은 상태로 새어나옴을 막는거. 근데 가끔 막아지지가 않아서 나도 모르게 흘러 나오더라. 웃기지? 내가 이렇게까지 날 부정하고 감춘 이유가 뭔지 알아? 너희들이 가끔 내 실제 모습이 흘러나오는걸 부정하고 거부했잖아. 그래서 더 악착같이 숨겼어. 내가 누군지 모를 만큼. 그 흘러나오는 우울이 나도 모르게 너한테 화를 냈었을 때, 내 상태를 솔직하게 말한적 있었지? 그때는 괜찮다고 했으면서. 이제는 왜 날 부정하는거야.. 나는 정말 모르겠어. 같은 무리 애들한테 나에대해서 어떻게 말하고 다닌거야? 어제만해도 하나 뿐인 내 친구들이 갑자기 나한테 뒤돌았어. 난 힘들어서 나도 모르게 아무 생각없이 단답을 말했는데, 그걸 너 혼자서 오해하고 애들한테 말해서 나 배척시키고.. 반 친구도 너 밖에 없었는데 난 너를 위해서 내 모든 걸 양보했는데.. 왜 내 모든 걸 빼앗아가는거야.. 왜 편가르기해. 뭐 너랑 걔내들이랑 난 여기까지 밖에 안되는 사이였던거지. 사람을 원래 잘 안 믿는 편인데 이제야 마음의 문을 열까했는데 너 덕분에 다시 돌아왔어. 그래 니 편한대로해. 날 어떻게 말하든, 편을 나눠 배척을 하던, 왕따를 시키든 좀만 더 조금만 더 버티면 이제 학교 안 나가니까.
짜증나스트레스받아화나불안해두통어지러움실망이야괴로워슬퍼의욕없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