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는 장사를 접고 다른 장사를 하고싶은데 손해보는게 엄청 큽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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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는 장사를 접고 다른 장사를 하고싶은데 손해보는게 엄청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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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현재 세탁관련쪽 매장을 운영하고있는 서른살 남자입니다. 운영한지는 일년 조금 넘었고.. 운영하게된 계기는 재작년에 어머님이 사고로 돌아가셨고 사망보험금이.. 큰 액수가 나왔습니다. 이전까지 야간 택배 물류센터에서 현장 관리직을 했고 일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당시에 살아계셨던 아버지(아버지는 작년 5월에 돌아가셨습니다.)와 상의해서 2억6천 정도의 돈이 저한테 왔고 하던 일을 그만두고 이제는 큰 돈을 버는것 보단 조금더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정상적으로 낮에 일하고 밤에 쉬는 일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창업쪽으로 알아보다가 한번 자리 잡아놓으면 많은 돈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특성이 있는 현재 일을 찾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창업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1.5억 정도 들어갔습니다. 가게보증금은 월세깎으려 6000을 넣어놧고 2룸에 반전세로 보증금 4000이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시작했고 그렇게 한달 뒤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원래도 술을 좋아하셨지만 어머니때문인지 계속 술을 드셨고 그게 원인이 되 집에 혼자 계시다가 쇼크로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아버지 두분일에 엄청난 충격과 슬픔이있지만.. 그부분까지 얘기하면 너무 길어질꺼같아 이부분은 얘기하지않겠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이겨냈어요) 그렇게 해서 아버지에게 가있던 어머니 사망보험금이 저에게 전부 왔고 아무튼 금전적인 여유는 많은 편입니다. 그렇게 계속 이일을 해왔고 가게는 작년 12월 까지는 계속 적자를 봤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1월 부터 천천히 올라가서 세탁업 성수기(3~5)월에는 직장인 월급에 조금 못미칠정도 벌었네요. 물론 다시 비수기가 되면 작년보다는 아니더라도 적자보는 선까지 떨어지겠지만요. 홍보에 돈을 많이 썻지만 작년에는 효과를 못봤고 올해는 제가 직접 전단지 돌리고 해서 효과를 좀 봤습니다. 이 업종자체가 자리잡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확보되면 꾸준히 유지 되는 업종이라서 현재 확보된 고객수와 매출을 비례해볼때 시간이 좀더 지나면 많은건 아니더라도 직장인 월급보다 많이 벌 수 있는 수준까지는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여태 운영해오신 근처 가맹점 점주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처음에는 다들 힘들었다고 하시네요. 근데 제가 사업을 접고 다른 사업을 하려고 하는 이유는 일이 너무 저랑 안맞습니다. 근데 이게 정말 내 성향이랑 안맞아서 안맞는다고 생각하는건지 하는 일에 비해 매출이 안나와서 안맞는다고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 나름 일을 열심히 하긴 했습니다. 세탁물 수거, 배달도 나름 열심히 했고 성수기에는 아침 10시즈음에 출근하여 밤 10시에 퇴근하는 날이 허다했습니다. 밥 못먹고 일한적도 많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일하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이 업종 시스템자체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손님들의 컴플레인. 그리고 원래 사람대 사람을 잘 못대하는 성격. 기타 등등.. 그렇게 되니 가게에 정이 안가고 요새는 매일 해야 하는 청소마저 미루고 미루다 일주일에 한두어번 하는 경우가 다반사고 눈앞에 보이는 곳도 정리를 잘 못한채 방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게을러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손이 잘 안가게 되는건 있습니다. 손님이 없고 와도 마주하는건 잠깐이라서 더 그러는것 같습니다. 더욱이 손님이 와도 어느순간부터 웃는얼굴도 사라진 듯한.. 자꾸 그렇게 되니까 다른일을 생각하게되고 그와중에 어릴때부터 연구했던 요식업 (원래는 군대에 있을때부터 돈모아서 음식장사해야지 하는 마음에 이것저것 연구도 많이 해봤었고 구상도 많이 해놨었습니다.) 아이디어같은것도 계속 생각나고.. 어느순간부터는 그냥 이 일을 함에 있어 나오는 스트레스로 그만둘 핑계거리를 만드는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으나 그래도 쉽사리 그만두겠다 못하는건.. 이렇게 스트레스 못견뎌 해서 무슨일을 할까 또 다음에 무슨일을 해도 이런 저런 스트레스 받는거 핑계대가면서 접으려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다가 금전적인 손해는 다른 사람한테 인수하게되면 5000~6000만원 정도 손해를 보게되는 점입니다. 만약 접게되면 양도비 + 보증금 해서 1.6억이 남는거고 더 적을수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5000~6000만원이라는돈 자체도 큰돈이지만.. 그돈이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나온 보험금이라는 점인거죠.. 이일을 그만두는게 답일까요? 그만 두는게 정말 저를 위한 길일까요??
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걱정돼스트레스받아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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