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관계를 맺는게 너무 어렵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왕따|콤플렉스]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사람과 관계를 맺는게 너무 어렵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Buo
·4년 전
정말 잘해주고 싶은 사람에게도 제 맘만큼 잘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초중고 12년 동안 왕따를 당한 탓에 발달하지 못한 걸까요, 노력이 부족한 걸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엄마와의 관계가 좋았던 적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그나마 있었던 친구들에게도 배신을 당하고 나서는 혼자가 편해서 20년을 그렇게 살았어요. 대학에 들어가서는 먼저 말을 걸어주는 친구들이 있었고, 그 무리에 껴서 졸업할 때까지 다니긴 했는데 졸업한 지금은 단 한 명과도 연락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붙잡고 싶다면 먼저 말을 걸고 연락을 해야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이것 마저도 쉽지 않아요. 외모 콤플렉스도 심하고 관계 유지에 있어 자신있는 부분이 없는 제 유일한 탈출구는 저를 직접 드러내지 않아도 되는 온라인 게임에서 사귄 지인 3명이 있는데, 수 많은 사람을 놓치고 거치고 한 끝에 남은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나 같은 사람이랑 친구해줘서 정말 고마우니까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장난도 걸고는 하는데 공통적으로 들은 얘기가 '널 잘 모르겠다.'라는 얘기였어요. 어릴 적부터 소통이 결여되어서 일반적인 사람과 제 식의 소통은 차이가 있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공통적으로 들으니 정말 우울하네요... 어떤 의미의 '잘 모르겠다'인지도 모르겠구요. 구체적으로 물어보기엔 제 치부를 보이기 싫고 그만큼 가까운 사이도 아니어서 혼자 생각에 생각을 더하다보니 심연 속으로 가라앉는 느낌이라 휴대폰만 만지작이다 우연하게 어플을 발견하게 되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코로나 터지기 직전엔 초기 상담을 받기도 했어요. 하지만 별 다른 성과를 얻진 못해서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대화를 하면 서로 대화주제를 핑퐁할 수 있어야 재밌는 얘기가 오가게 될텐데 제 나름 성의껏 답한 내용이 상대에게는 단답식으로 느껴지고, 대화할 의지가 없는 것처럼 보였나봐요. 보통의 사람들처럼 교류가 있으려면 어떤 연습부터 하는게 우선일까요? 요즘은 정말 제 옆에 아무도 남지 않을 것만 같아서 너무 무섭네요...
우울해무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iker
· 4년 전
주고받는 말뿐만아니라 상대방과 소통할수있는 방식은 다양하다고 생각해요 진심을 보여주는 행동이라던가 상대의 말을 기억하고 나의범위에서 도움을 주는것처럼요. 저도 아직 대학생이지만 세상은 제가보는 세상보다 더 크고 다양하고 새롭게 만날 사람들과 경험들은 무수히 많아요 지금까지의 실패들에 너무 슬퍼하지마세요 저도 외로운 학창시절을 보냇지만 대학교에와서 이런저런 경험끝에 마음맞는 친구들을 만나게됐어요 사람들마다 표현의 방식도 다르고 친구라는 개념도 다르만 마음맞는 사람은 꼭있으니 너무 상심하지마세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blueQ
· 4년 전
이런저런 실패를 해가면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 떨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