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을 어딘가 결여되어 텅 빈 채로 살아오던 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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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ovelyyyyyy
·4년 전
20년을 어딘가 결여되어 텅 빈 채로 살아오던 내가 갑자기 소속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며 산다고 생각해도 조금 부담스럽긴 하다. 내 성격상 기쁨이 넘쳐흐를텐데 내가 감당 못 할 기쁨일 것 같아서 불안하다. 외로움에 사무쳐 공허한 것보단 낫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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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120ha
· 4년 전
감당못할 기쁨은 없습니다. 다만, 기쁨이 아니라 부담이라면 감당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소속감에 부담스러움을 느끼신 다면, 껍데기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20년 텅 빈 채로 살아오신것에 포장을 바꾸는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텅빈 스스로를 무엇으로 채울까 하는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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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yyyyy (글쓴이)
· 4년 전
@kim120ha 텅빈 것은 소외감으로 인해 느끼는 공허함인데 막상 소속감을 느끼면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기뻤어서 스스로 평정심을 잃었다는 생각에 부담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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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120ha
· 4년 전
ㅎㅎㅎ소속감에 주체하지 못할정도로 기쁘셨으면 다행입니다. 기쁨과 평정심을 모두 가져갈수는 없겠지요. 기쁨을 통제하려고 하지 마세요. 기쁨을 통제하는것이 익숙해지면 나중에는 기쁜것이 무엇인지 조차 망각하게 되니깐요. 비록 오래 살아보진 않었지만, 기쁨/분노/사랑/슬픔은 인생을 더욱 아름답고 즐겁게 만들어줍니다.